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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아내 멍투성이 몸 공개에 누리꾼 반응은 '싸늘'…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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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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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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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남편 전 부인 "A씨는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유부남의 아이를 가졌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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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한국인 남편(36)이 베트남 이주여성 A씨(30)를 무차별 폭행했다. A씨는 손가락과 갈비뼈 등 골절로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사진=페이스북 캡쳐
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베트남 이주 여성 A씨(30)가 폭행 직후 친구에게 보낸 영상이 공개됐지만 한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차갑게 가라앉았다.

지난 9일 SBS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의 폭행 직후 모습은 멍투성이였다. A씨는 친구에게 자신이 폭행당한 뒤 멍이 든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전송했다.

A씨의 친구는 "A씨의 이마에도 멍들고 몸에도 멍들었다. 손가락을 쓰는데 부러졌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싶었지만) 외국인 등록증이 아직 안 나와서 불안한 마음에 계속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8일 베트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나를 샌드백 치듯 때렸다. 영상에 나오는 장면은 아주 작은 부분"이라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남편이 옛날에 권투를 연습했다"며 "맞을 때마다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처음에는 참았지만, 이번에는 너무 심해서 경찰에 신고했다"며 "갈비뼈와 손가락이 부러졌다. 남편이 무엇을 가져오라고 했는데 제가 못 알아듣고 다른 것을 가져갔다가 폭행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폭행 장면을 모두 목격한 자신의 아들 C군(2)이 이번 일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한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가해자인 남편의 전 부인 B씨가 "A씨는 내가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연 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기 때문.
/사진=포털사이트 네이버
/사진=포털사이트 네이버

누리꾼들은 "당신이 전처와 그 자녀에게 준 멍은 사진의 멍과는 비교도 안 된다", "남편은 처벌하되 베트남 여성은 어머니 모셔올 생각하지 말고 본국으로 돌아가라", "남의 가정 파탄내고 한국 국적 따내려고 한다. 전처에게 위자료 주고 베트남 가라", "대한민국을 바보로 보고 있다. 당신에게 줄 세금 없다", "전처에게 카톡으로 한국말 잘 하던데 왜 지금은 못하는 척 하냐"는 등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베트남여성 폭행사건의 베트남여성의 한국국적을 주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청원은 올라온 지 만 하루 만에 1만4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전 부인 B씨는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는 (전 남편과) 똑같은 짐승이고, 진실로 피해자가 아니다"라며 A씨에게 유부남인 남편을 만나지 말라는 부탁에도 불구하고 A씨가 "유부남의 아이를 임신하고 베트남에 가서 그 아이를 낳았다. 아이를 한국에 데려와 버젓이 키우고 있는 상황이 속상하다"고 주장했다.

B씨는 전 남편에 대한 합당한 처벌이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그는 "저 남자 역시 폭언·가정폭력·육아 무관심·바람피운 죄로 벌을 받아야 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폭력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이라며 "두 사람 모두 엄중히 처벌해주시고 저 여자 또한 베트남으로 다시 돌아가게 도와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4일 오후 전남 영암군 삼호읍의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남편에게 주먹과 발, 둔기 등으로 수차례 폭행당했다. 한국인 남편 D씨(36)는 특수상해와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돼 지난 8일 구속됐다. A씨는 손가락과 갈비뼈 등 골절로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고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아들 C군은 아동기관에서 보호조치하고 있다.

한편 지난 9일 베트남뉴스통신에 따르면 A씨는 "남편과 이혼한 뒤 양육권을 갖고 한국에서 살고 싶다"며 "현재 소망은 (남편과의) 이혼과 아이의 양육권을 보장받기 위해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한국 대사관과 당국 등의 지원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힘든 시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어머니를 한국으로 초청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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