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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분기 넘었다"…정제마진 개선에 어깨 편 정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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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 2019.07.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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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7월 S-oil, SK이노베이션 각각 9%, 7% 상승…하반기까지 마진 개선 모멘텀 지속

지난해 '검은 10월' 이후 맥을 못 추던 정유주가 반등할 조짐이다. 정유업체 손익을 좌우하는 정제 마진이 개선되면서 주가가 빠르게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

11일 SK이노베이션은 전일대비7000원(4.23%) 뛴 17만2500원에 마쳤다. S-Oil은 1800원(2.01%) 오른 9만1300원을 기록했고 GS칼텍스 모회사인 GS는 강보합 마감했다. 이달 들어 S-Oil은 10%대 상승했고 SK이노베이션은 8%대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7월 첫째주(1~5일) 싱가폴 정제 마진은 배럴당 6달러를 기록해 3주 연속 반등했다. 정제마진이 6달러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통상 배럴당 4~5달러가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져 있다. 정제 마진은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가와 운송비를 뺀 값을 뜻한다.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줄어들면서 마진 개선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 휴가철 '드라이빙 시즌'이 도래하면서 휘발유 등 석유제품 수요가 늘었다.

반면 공급량은 줄고 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루 115만 배럴을 생산해온 SK이노베이션 설비를 비롯해 대만 포모사(Formosa), 싱가폴 SRC 등이 가동률을 10% 정도 낮출 계획"이라며 "미국 PES(Philadelphia Energy Solution)도 일 생산량이 33.5만 배럴에 달하던 정제설비가 폭발사고로 영구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정유사들의 새 먹거리 발굴도 이어진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20년부터 황산화물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내년부터 해상 연료유 시장은 저유황유 중심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이에 선사들의 저유황유 발주가 늘고 있다. 저유황유는 당분간 공급부족 현상으로 높은 마진이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제품 수출 및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TI)를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나섰다. 내년 4월부터 SK에너지 감압잔사유탈황설비(VRDS)가 본격 가동되면 SKTI는 일 13만 배럴의 저유황유를 공급하게 된다.

S-Oil 역시 5조원을 투자한 복합석유화학 시설 RUC·ODC(잔사유고도화시설·올레핀다운스트림)이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이 시설은 고유황유 등 저부가가치 제품을 재공정해 저유황유와 석유화학 원료로 전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유주 2분기 바닥론이 힘을 얻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매출액 13조25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5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S-Oil도 매출액 5조7970억원, 영업이익 762억원으로 각각 3%, 81% 축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황산화물 규제 관련 모멘텀이 포착되고 있고 정제마진도 하반기까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정유업종 실적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주가는 여전히 저점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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