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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8590원, 조금 올랐다고? 이미 줄폐업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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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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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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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줄폐업 상황에서 2.87% 올랐다고 만족하겠나…규모별 차등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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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2019년도 제1차 임시총회 및 업종·지역 특별 연석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스1
내년도 최저임금이 8590원으로 역대 세 번째 낮은 수준인 2.87% 인상률을 기록했지만 소상공인들은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이 이미 급격히 올라 현시점에서의 2.87%의 인상은 결코 낮지 않다는 주장이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12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최저임금 2.9% 인상으로 그나마 지불능력이 있고 여유가 있는 경영계에서는 안도의 한숨을 쉬겠지만 지불능력이 없는 작은 가게들은 이를 냉소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최저임금이 지난해와 올해 16.4%, 10.9% 올랐는데 이제 와서 속도 조절을 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이 역대 세 번째 낮은 수치라는 것은 착시효과일 뿐 소상공인들은 이미 줄폐업 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건 임금을 줄 수 있는 능력을 감안해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만간 설치되는 '제도개선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최저임금의 규모별 차등화를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으로 최저임금 인상률 결정과 무관하게 장외투쟁·정치운동 등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0일 임시총회를 통해 전국 릴레이 장외투쟁과 정관개정을 통한 낙선운동 등 정치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최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률 결정으로 동력이 약해질 우려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살아갈 기반'을 만들어달라고 정부에 호소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얘기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유가 있는 사람과 달리 우리는 상당히 상황이 어렵다"며 "정부에서 구체적이고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분노가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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