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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만에 돌아온 이재용..日규제 해법 찾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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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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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2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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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6일간 일정 맞추고 귀국..내부 경영진과 출장 성과 공유하며 당분간 대책 마련 주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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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출장을 마치고 12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2019.7.12/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으로 출국한지 엿새만인 12일 저녁 김포국제공항에 모습을 나타냈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나선 직후인 지난 7일 출장길에 오를 때와 마찬가지로 방문 성과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문 채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은 현지 일정과 동선 등이 구체적으로 노출되지 않았다. 귀국 시점도 지난 10일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 간담회 일정 때문에 당초 9일로 예상됐지만, 이날까지 늦춰졌다.

일본 매체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주로 현지에 머물며, 일본이 수출 규제 대상으로 지목한 '포토리지스트'와 '에칭가스'의 추가 물량 확보에 주력했다.

포토리지스트는 빛에 노출되면 화학적 성질이 변하는 물질로 반도체 제조과정 중 웨이퍼 위에 회로를 인쇄하는 노광(Photo) 공정에 쓰이는 감광재다. 에칭가스는 독성이 강한데다 부식성이 있는 기체인 불화수소로 반도체 제조공정 중 회로의 패턴대로 깎아내는 식각(Etching)과 세정(Cleaning) 작업에 사용된다.

포토리지스트의 경우 EUV(극자외선) 공정에 쓰이는 핵심 재료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업계 최초로 EUV 공정을 적용한 7나노(nm)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현재 7나노 공정이 가능한 업체는 업계 1위인 대만 TSMC와 삼성전자뿐이다.

불화수소도 메모리와 비메모리(파운드리)를 가리지 않고 반도체 공정 전반에 폭넓게 쓰이는 필수소재라 삼성전자 입장에선 발들의 불이 떨어진 셈이다.

이 부회장이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도 불참하고, 귀국 일정까지 미룬 채 일본에 매달린 이유다.

일단 이 부회장은 현지 메가뱅크(대형은행)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일본 내 지인들과 만나 "한일 관계자 지금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반도체 소재 주가 조달로 모색에 안간힘을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ANN(아사히 뉴스네트워크)도 "이 부회장이 반도체 재료의 조달이 정체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대응책을 논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규제의 직접 대상이 되고 있는 소재 공급업체가 아닌 일본 대형은행과 협의하는 쪽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일본 출장 끝내고 돌아온 만큼 일본 수출 규제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해법을 내놓지 주목된다"며 "당장 출장 성과를 삼성전자 (50,700원 상승600 1.2%) 경영진과 공유하며 당분간 대책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만큼 별도의 일정으로 청와대와 정부간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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