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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2.9% 인상여파 보니…"편의점 매출 안늘면 점주 못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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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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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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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선 올해와 비슷한 수익 전망, 가맹점주들 "매출 안늘어 점주수익 잠식, 한계점포 못버틴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의 '편의점업계 근거리 출점 자제를 위한 자율 규약 선포식'을 통해 출점 거리제한이 18년 만에 부활된다. 4일 오후 서울 도심 이면도로를 사이에 두고 편의점이 마주한 채 영업을 하고 있다. 2018.12.04.   scch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의 '편의점업계 근거리 출점 자제를 위한 자율 규약 선포식'을 통해 출점 거리제한이 18년 만에 부활된다. 4일 오후 서울 도심 이면도로를 사이에 두고 편의점이 마주한 채 영업을 하고 있다. 2018.12.04. scch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저임금 2.9% 인상여파 보니…"편의점 매출 안늘면 점주 못버텨"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40원(2.9%)오른 859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편의점의 점포당 손익이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가맹점주 단체들은 매출이 늘지않아 최저임금 인상분이 고스란히 점주부담으로 더해지고, 저수익 한계 가맹점들이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려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증권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점포당 손익추정치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점당 가맹점주 순이익은 본부임차형(가맹본부 수수료 45%)/점주임차형(가맹본부 수수료 25%) 모두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것으로 전망됐다.

시뮬레이션 결과 가맹점주의 내년도 월평균 순이익은 본부임차형이 271만원, 점주임차형이 369만원 가량으로 올해 예상치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전망됐다. 점주가 아르바이트생 2인을 고용해 3교대로 근무하고 야간수당과 주휴수당을 등을 포함하는 것을 전제로 인건비는 올해 월 468만원보다 2.9%(최저임금 상승분) 오른 월 481만원을 적용한 것이다.

가맹점의 내년도 평균 월매출은 상품판매 증가, 물가상승 등을 감안해 올해(5272만원)보다 2% 오른 5377만원으로 전망했고 상품원가와 가맹수수료를 뺀 가맹점 수입(비용을 제하기전)은 임차형태에따라 본부임차형은 887만원, 점주임차형은 1210만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인건비와 전기요금과 카드수수료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것이 가맹점주의 순이익이다.

반면 이같은 분석에대해 가맹점주 단체는 내년 매출이 2%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근거가 없으며 매출 하위 30%가량인 1만여 한계 가맹점들의 상황도 감안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이미 지난 2년간 최저임금이 30%가까이 인상돼 가맹점주 수익이 급락한 상황이라는 것. 전체 4만여곳의 편의점중 1만개 저매출 점포의 평균 월 순이익은 200~250만원 수준으로 가맹점주가 생활비를 감당하기도 버거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내년에도 올해 월매출 수준(5272만원)을 유지한다고 가정하면 최저임금 상승여파로 가맹점주의 월 순이익은 22만원 가량 더 줄어든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확정돼 편의점 업계에서는 인건비 비용 증가 우려가 최소화 됐다. 12일 오후 서울의 한 편의점이 보이고 있다. 2019.07.12.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확정돼 편의점 업계에서는 인건비 비용 증가 우려가 최소화 됐다. 12일 오후 서울의 한 편의점이 보이고 있다. 2019.07.12. scchoo@newsis.com


성인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장은 "가맹점주들 상황을 들어보면 경기악화로 올들어 월 매출이 작년보다 더 감소했다는 반응이 많다"면서 "수익이 나려면 매출이 늘어야하는데 전체 편의점 숫자는 계속 증가세여서 내년에도 점당 매출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저임금 상승여파를 정확히 시뮬레이션해 보지 않았지만 매출이 늘지않고 비용인 인건비만 2.9% 늘어나는 것이니 고스란히 가맹점주 순수익에서 빠지는 것"이라면서 "벼랑끝에 몰려있는 1만개 저매출 가맹점은 조그만 돌하나에 무너질 형국인데 정부가 현실을 몰라도 너무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다른 가맹점단체인 전국 편의점가맹점주 협의회도 12일 성명서를 내고 "자영업 현장의 실정을 외면한 채 결정한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안타깝다"면서 "자영업 현장의 절박성을 감안해 자영업 시장을 살리기 위한 실효적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협의회는 일자리 안정자금의 실질적 집행과 자영업 근로자에대한 4대보험 지원, 제로페이 조속한 활성화, 배달앱 등의 과도한 비용부담 방지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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