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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효과적인 일본 불매는 벳부·후쿠오카·나가사키 안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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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원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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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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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욱 교수 "일본 중소도시 관광객의 30%가 한국인…일본 여행 중단이 가장 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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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이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추가 경제보복을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국내 소비자들의 일본 불매운동이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일본 중소도시에 여행을 안 가는 것이 일본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가장 유의미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전문가 "日 관광 줄이면 일본 경제에 큰 타격…중소도시 관광객 30%가 한국인"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대 경제학부 교수는 15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본 여행 안 가는 것은 일본에 상당히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사카나 도쿄 등 큰 도시는 다른 나라 사람들도 많아 금방 피해가 나타나진 않는다"며 "하지만 중소도시는 한국과 대만, 중국 3개국의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의 지방 중소도시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30% 정도"라며 일본여행 불매의 구체적 방법으로 '일본 중소도시 안 가기'를 제시했다. 그는 대표적인 일본 중소도시로 벳부, 후쿠오카, 나가사키 등을 꼽았다.

장 교수는 "그런 데(중소도시)는 상인이나 숙박업 등 지역 경제에 바로 피해가 느껴진다"며 "지방자치단체 지역에서 경기가 갑자기 안 좋아졌다면 자민당에 대해 조금 압력을 넣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울산적폐청산시민연대 회원들이 지난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민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독려하고 있다./사진=뉴스1
울산적폐청산시민연대 회원들이 지난 8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시민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독려하고 있다./사진=뉴스1

또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일본 경제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더라도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일본 불매운동이 아베 정권 측에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타협을 꾀하는 게 좋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것.

장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일본 불매운동이) 일본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일방적인 백기투항이 아니고 어느 정도 협상 카드로서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일본이 본격적으로 (경제보복을) 시작한다면 (한국에)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정도나 그 이상의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면서 "각오하고 인식을 새로이 했으면 좋겠다는 점에서 지적한다것"고 덧붙였다.

장 교수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처음으로 언급한 인물이다. 그는 일본 불매운동의 효과를 기대하면서도 국내 항공사나 여행업체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은 우려했다.

◇일본 노선 많은 제주항공, 여행자 감소로 주가 '뚝'
실제로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은 이미 나타나고 있다. 한일관계 악화 이후 일본 여행을 취소한 국내 소비자들이 나타나면서 저비용항공사(LCC)의 실적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것.

제주항공은 김포-제주를 비롯한 국내선과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태국, 베트남, 대양주(괌,사이판) 등 아시아 주요 도시 72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이 노선들 중 일본이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하다. 제주항공 뿐만 아니라 진에어(일본 비중 24%)와 에어부산(28%) 등 다른 LCC들 역시 단일국가로는 일본이 가장 많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매출의 26%가 일본 노선이다. 일본 노선에서만 933억원을 벌어들이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그러나 지난 1일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방침을 밝힌 이후 실적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1거래일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지난 12일 종가(2만8700원)는 지난달말 대비 약 13% 이상 하락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750만명으로 일본 여행에 6조4000억원을 썼다. 반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일본인은 295만명으로 2조6000억원을 썼다. 한국인의 일본 관광이 숫자나 소비액에서 일본인의 한국 관광 대비 2배가 넘는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63)/사진=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화면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63)/사진=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화면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는 15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일본에 가는 한국 관광객이 줄어들면 일본 지역경제에 타격이 굉장히 클 것"이라며 "일본 정권이 한국인에 비자 제한도 고려하고 있는데, 이건 (일본 내에서) 절대 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다"고 밝혔다.

호사카 교수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4000만의 외국인 방문을 예상하는데 그 중 3분의 1이 한국인"이라며 "일본 정권도 그런 것을 다 버릴 수 없다. 일본 불매운동은 현재 일본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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