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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거래 역대 최대…시스템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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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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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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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해외주식투자 시대가 활짝 열렸다. 지난 한해 해외주식 거래 규모는 역대 최고치인 325억7000만달러(약38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올 들어 7월15일까지 거래금액은 195억547만달러(약23조원)로 지난해의 60.5%에 해당한다. 올해도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

해외주식투자 거래액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시스템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제도 개선이 시급한 부분은 '주식권리 정보'의 반영 여부다.

가령 국내투자자가 보유한 미국 주식 A종목이 10대 1로 병합될 경우 10주(1주당 10불)는 1주로, 1주 금액은 100불로 바뀌지만 국내투자자의 계좌에는 10주가 그대로 있는 셈이다. 만약 투자자가 10주를 매도할 경우 평가액은 100불이 아닌 1000불이 된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2일~3일 동안 해당 주식의 거래를 정지시키고 있다. 만약 이 기간 동안 주가가 출렁이면 투자자는 매수 또는 매도의 기회를 놓쳐 피해를 보게 된다.

이런 문제 지적은 수년 전부터 있어 왔지만 해외주식거래시스템을 지원하는 한국예탁결제원과 증권사는 대수롭지 않게 넘겨왔다. 이 중 일부 국내 증권사만 미국 등 특정 시장에 대해 해외 공시 정보를 참고해 거래 정지 없이 당일 권리가액을 반영하는 수동 시스템을 갖췄다. 증권사를 어디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투자 기회가 또 달라지는 셈이다.

특별한 지침이나 규정이 없는 가운데 유진투자증권 해외주식 사고가 터지면서 금융당국과 예탁결제원, 증권사들이 뒤늦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유진투자증권의 B고객은 보유하고 있는 미국 인버스 상장지수펀드를 매도했는데 4대1의 병합 사실이 반영되지 않아 보유하지 않은 유령주식을 매도한 셈이 됐다.

유진투자증권의 해외주식 사고를 계기로 예탁결제원과 증권사는 올해 해외주식거래 전반을 점검하는 컨설팅을 의뢰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다음 달 중순경에야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번을 계기로 해외주식투자 성장에 맞는 투자자 보호 시스템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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