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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 '숨진채 발견'…평소 즐겨찾던 곳에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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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 이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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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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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부인 신고로 경찰·소방 수색…유권자와 가족들 자주 찾던 북한산 자락길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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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두언 전 국회의원 / 사진=이기범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62)이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 전의원이 이날 오후 4시22분쯤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17일부터 차려진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58분쯤 유서를 써놓고 홍은동 실락공원 인근으로 나갔다는 정 전의원 부인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숨진 정 전의원을 발견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드론과 구조견을 투입해 실락공원 인근을 수색했다. 경찰은 정 전의원을 발견한 즉시 검안과 본인 여부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데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정 전의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운전기사에게 직접 지시해 자신을 아껴줬던 유권자와 가족들의 추억이 있는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에 내려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 곳은 평소 정 전의원이 즐겨 찾던 곳으로 서대문 지역구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유권자·가족과 등산을 하는 등 추억을 쌓았다. 정 전의원은 이날 아침까지도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찾은 정 전의원의 보좌관은 "지난 일요일에도 만났는데 그런 낌새 없으셨는데"라며 고인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 전 의원은 유족은 "이 곳은 평소 즐겨 가던 곳이어서 본인이 길을 잘 알고, 주민들하고 인사하고 그러는 게 좋았던 곳 같다"며 안타까움으로 고인을 기렸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도 현장을 찾아 "지난주 통화했을 때만 해도 극단적 선택을 전혀 짐작하지 못했다"며 "정 전의원이 정치하면서 꿈꾸었던 나라를 위한 정치, 국민들을 보살피는 정치의 꿈이 꼭 이뤄지길 바란다"고 추모했다.

정 전의원은 서울대학교 무역학과 재학 중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였다. 이후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권유로 2004년 17대 국회의원(서대문구 을)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이명박 정권 탄생 1등 공신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이 전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 등 정권 주류와 갈등을 빚으며 정권 핵심에서 밀려났다. 2016년 20대 총선에 낙선한 이후에는 활발히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서울 마포구에 일식집을 개업하고 4장의 음반을 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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