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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귀주마오타이 홈페이지. |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베이징 링통산타이 에셋 매니지먼트의 동 바오젠 파트너가 2010년부터 귀주 마오타이(귀주모태주)에 투자해 이같은 수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마오타이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백주 브랜드이자 세계 3대 증류주로 꼽힌다. 중국 경제가 성장하고 소비자들이 고급 주류를 즐기기 시작하면서 10년 새 실적이 10배이상 성장했다. 기업가치도 매년 40~50%씩 뛰며 2017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주류기업에 올라섰고, 지난해에는 중국 전체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올해만도 이 업체의 주가는 60%이상 뛰었고, 중국 기업 처음으로 주가가 주당 1000위안을 넘기도 했다.
동 파트너는 주당 700위안을 넘어가는 주식은 과도하다는 규칙을 세워놨다. 마오타이의 주가는 현재 주당 960위안선에 형성돼 있다.
그는 다음 투자 종목으로 은행 관련주를 꼽았다. 그는 "지금이 역사적인 투자 기회"라면서 "상업은행들의 악성 대출 비율이 줄어들고 있고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행의 대출사업 성장률이 두자릿수까지 올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영은행은 변동성이 너무 작으며, 작은 은행들은 위기상황을 버틸 재원이 부족해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 대형 상업은행들은 6~7년 전 마오타이의 상황과 비슷하다"면서 "당시 마오타이에 투자할 때도 업계의 반응은 냉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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