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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인베스트 "대우건설 가치제고가 먼저…M&A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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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 2019.07.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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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현 대표 "대우건설에 CFO 등 파견…본부별 독립채산제·이익배분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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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사진=머니투데이DB
KDB산업은행(산은)의 구조조정 전문 자회사인 KDB인베스트먼트가 공식 출범했다. 관리자산 '1호'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17일 "CFO(최고재무책임자)와 실무인력 두 명을 파견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매각 일정에 대해선 "미리 잡아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산은 본점에서 열린 KDB인베스트 출범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펀더멘털과 경쟁력을 높여 잠재 매수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우건설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손실이 큰 플랜트 사업 부문의 개선과 함께 조직 문화와 임직원 의식 개선을 통한 "성과중심 문화의 정착"을 대우건설의 핵심과제로 꼽았다.

이 대표는 "김형 대우건설 사장에게 '사업본부별 독립채산제, 이익배분제'를 제안했다"며 "일을 잘하는 사람은 밀어주고, 못하는 사람은 도태되는 등 보다 인센티브에 기반을 둔 시스템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회사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대우그룹 해체, 산은 관리, 금호그룹으로 매각, 다시 산은 관리를 거치면서 대우건설 임직원의 사기가 떨어지고 조직문화가 경직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매각 일정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매각 일정을 미리 잡아놓는다면 '매각이 급하다'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M&A는 급해지면 그르치는 경우가 많다"고 잘라 말했다. 기업이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원매자가 나타날 것이란 입장이다.

KDB인베스트의 향후 역할에 대해 이 대표는 "그간의 국책은행 중심 구조조정과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사이의 가교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은 산은 보유 자산을 중심으로 시작하지만, 앞으로는 민간 투자자 등을 유치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산은이 100% 보유한 지분을 매각해 점차 민영화하는 계획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적·사회적 이해관계 등으로 구조조정 작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뒤처진 이해관계자들까지 다루는 것은 시장 중심 구조조정의 본질이 아니다"며 "이는 사회안전망 장치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DB인베스트는 하반기 내 대우건설에 이어 두 번째 자산의 편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기업명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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