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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근육 줄어든 남성, 당뇨병 발병 위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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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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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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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20~60대 성인 1만7280명 대상 당뇨병 발생률 분석

남성 팔다리 근육량 변화에 따른 당뇨병 발생률 차이. /사진=서울아산병원
남성 팔다리 근육량 변화에 따른 당뇨병 발생률 차이. /사진=서울아산병원
20~60대 청장년층 남성의 팔다리 근육량이 줄어들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약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김홍규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서 검진을 받은 20~69세(평균 47세) 성인 1만7280명을 평균 5.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팔다리 근육은 탄수화물에서 소화된 포도당을 저장해놓고 필요할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근육량이 줄어들면 그만큼 포도당을 저장할 공간이 부족해지고, 결국 남겨진 포도당이 혈중 당 수치를 높여 당뇨병 발병에 기여하게 된다.

김 교수팀은 비교적 젊고 건강한 청장년층의 팔다리 근육량과 당뇨병 발병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연구대상자를 20~69세 성인으로 구성했다. 연구대상자는 △근육량과 체지방량이 모두 적은 그룹 △근육량은 많고 체지방량이 적은 그룹 △근육량은 적고 체지방량이 많은 그룹 △근육량과 체지방량이 모두 많은 그룹으로 나누었다.

김 교수팀은 네 그룹 가운데 가장 좋은 체성분 구성을 보인 ‘근육량은 많고 체지방량이 적은 그룹’을 기준으로 5~6년이 지난 후의 당뇨병 발생률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근육량은 많고 체지방량이 적은’ 그룹에 속했던 남성 가운데 34%는 5~6년이 지나서도 원래 체성분을 그대로 유지했으나, 나머지 66%는 근육량 및 체지방량 변화로 체형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량은 많고 체지방량이 적은’ 그룹에 잔류한 남성그룹의 당뇨병 발생률은 2.2%로 가장 낮았다.

반면, 팔다리 근육량이 줄어든 남성은 유지 그룹보다 2.2배 높은 4.8%의 당뇨병 발생률을 보였다. 체지방량은 거의 변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팔다리 근육량이 줄어들자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 것이다. 근육량이 유지돼도 체지방량이 증가한 남성에선 3.6%, 근육량은 줄고 체지방량은 늘어난 남성은 5.7%의 발생률을 보였다.

여성은 근육량과 당뇨병 발병 사이의 연관성이 강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갱년기 여성은 체지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김 교수팀은 이러한 변화가 당뇨병 발병에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추정했다.

김홍규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교적 젊은 연령에서도 근육량이 줄어들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당뇨병 발병 위험을 낮추려면 자신의 체성분과 사지근육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이에 맞는 음식 섭취와 운동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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