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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모자 눌러쓴 강지환, '마약의혹' 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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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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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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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약물 성범죄 가능성 보고 마약 검사 의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이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수원지검 성남지청 송치를 위해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촬영 스태프 A씨, B씨와 술을 마신 뒤 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이 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수원지검 성남지청 송치를 위해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촬영 스태프 A씨, B씨와 술을 마신 뒤 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씨(본명 조태규)가 18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과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강씨를 이날 오전 10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씨는 이날 검정색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 분당경찰서 유치장을 나섰다. 강씨에게 "마약의혹과 관련 보도가 나왔는데 하실 말이 있는가" "피해자들과 합의를 종용한 사실이 있나" "뒤늦게 혐의를 인정한 이유는 무엇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입을 굳게 다문 채 호송차에 몸을 실었다.

강씨는 지난 9일 밤 10시50분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촬영 스태프 A씨, B씨와 술을 마신 뒤 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피해 여성 1명이 지인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현재 갇혀 있다'고 알려 연락을 받은 지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체포된 직후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던 강씨는 구속된 뒤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약물 성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강씨에 대한 마약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 피해자 변호인을 통해 강씨 측이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받아 이에 대한 추가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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