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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전 세계 드론시장 '17조' 규모…비군사용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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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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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그룹 보고서 "산업용·농업용 드론 유망" 中, 세계시장 점유율 75%…美 "국가 안보에 위협"

세계 최대 드론업체 DJI. © AFP=뉴스1
세계 최대 드론업체 DJI.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중국산 드론을 둘러싼 안보 우려 속에 전 세계 민간 드론 시장이 향후 10년간 143억달러(약 16조 9083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항공우주 분석회사 틸그룹은 1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발표하고 "비군사용 드론 시장 매출액이 올해 49억달러였다가 2030년까지 약 3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미 영공을 점차 더 개방하게 되고 상업 분야에서 드론 사용이 늘어나면서 민간 드론 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과 에너지, 광업 등 산업용 검사 부문이 드론 시장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업계에서는 땅의 넓이를 측량하고 송전선을 건설하는 데 드론이 꼭 필요하다는 게 보고서의 설명이다.

산업용 드론에 이어 농업용 드론이 2위를 차지했다. 이 드론은 농업에서 작물을 뿌리고 밭의 정보를 분석하는 데 사용된다.

이 보고서는 중국산 드론이 민감한 데이터와 영상을 수집해 중국 정부에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대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산 드론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지난 5월 미 국토안보부(DHS)가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 이후 미국 민간기업들 사이에서도 드론에 대한 안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정부가 특정 드론업체를 거론하고 있진 않지만, 보고서의 저자인 필립 피네건 틸그룹 총괄이사는 "중국이 세계 상업 및 소비자 드론 시장의 75%를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세계 1위 드론업체 DJI는 지난 2017년 미국이 안보 위협 대상으로 지목했던 업체로, 당시 미 국토안보부는 DJI가 미국 내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기관을 선별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경고했었다.

이와 관련해 DJI는 미국이 제기한 안보 우려가 '거짓말'이자 '오해'라고 반박했다. 마이클 올덴버그 DJI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통신에 "DJI 고객들은 자신의 데이터를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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