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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공모시장…신재생에너지로 몰리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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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 2019.07.1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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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인버터 제조사 윌링스 공모 흥행…태양광·풍력 기업 IPO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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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시장 흐름이 저조한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관련업종 기업들의 신규 상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7월 신규상장한 기업 5개사 중 4개사(에이에프더블류·펌텍코리아·아이스크림에듀·세틀뱅크)의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등 공모시장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윌링스,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태양광 발전 관련 기업이 상장 절차를 밟는데 이어 씨에스베어링, 지엔원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대거 IPO(기업공개) 준비에 나섰다.

태양광 발전 부품 제조업체 윌링스는 지난 16~17일 마감한 일반청약서 경쟁률 532.83 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달 10~11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1082.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 상단인 1만2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해 순이익 반영시 확정공모가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4.6배 수준이다. 에너지 시설 및 서비스업종 회사들의 주가 흐름이 부진한 상태에서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이달 25일 코스닥에 상장하는 윌링스는 지난해 1MW급 이상 태양광 인버터에서 시장 점유율 39%를 차지하는 등 대용량 인버터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는 중이다. 지난해 태양광 발전 신규 설치 시스템에서 대용량 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약 17%에 불과하지만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에 맞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지난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에서 발표한 '신재생에너지 3020'(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20% 목표)은 이행계획 원년인 지난해부터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4~2017년까지 재생에너지 보급 증가율이 8.9%에 그쳤던데 비해 이행계획 시행 이후에는 전년대비 19.8% 증가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태양광 발전 신규 보급용량은 2027MW다. 향후 지난해 시장의 약 18배에 해당하는 36.5GW(기가와트) 태양광 발전용량이 2030년까지 보급돼야 한다.

태양광발전소의 핵심 부품인 태양광 셀과 모듈을 제조하는 현대에너지솔루션도 지난 5월 말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7년부터 중국업체들과의 저가 경쟁을 포기하고 고효율 패널과 셀 시장, EPC(시스템시공)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건설의 발주로 건설한 충남 서산 간척지 태양광 발전소는 총 1000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다.

풍력발전 부품 제조업체 씨에스베어링은 지난해 12월 말 상장예비심사 청구 후 6개월여만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씨에스베어링의 주생산품목인 선회베어링은 회전하는 기계 내에서 축을 일정한 위치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주로 크레인 등 대형 건설기계나 풍력터빈 회전축에 탑재된다.

이외에도 태양광 발전 플랫폼기업 솔라커넥트, 지열 냉난방 시스템기업 지엔원에너지(구 코텍엔지니어링) 등이 주관사를 선정하거나 주관사 선정작업을 진행하는 등 IPO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공모시장을 주도했던 바이오·제약업종에서 잇따른 악재가 불거지자 신재생에너지 관련업종 기업이 대체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IB(투자은행) 업계 관계자는 "최근 IPO를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업종 기업들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만 부각됐던 과거와 달리 실적도 뒷받침되고 있다"며 "산자부가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곧 정책 관련 투자가 구체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상반기 신규상장한 18개 기업 중 제약·바이오 업종이 6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하반기에는 신재생에너지, 핀테크, 빅데이터플랫폼 기업 등 기업이 공모시장의 업종 다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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