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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일본 국민은 한국에 당하고 있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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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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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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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카타 베키 "한일, 수직적 관계서 수평적 관계로…과거사 문제로 일본 내 불만 쌓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의 수출규제에 국내 소비자들이 '불매운동' 카드를 꺼내들었다. 반일(反日) 감정이 고조되며 일제 불매운동 움직임이 점차 거세지는 상황. 이에 대해 일본인들은 "한국인들이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20년 이상 거주한 요시카타 베키 서울대학교 선임연구원은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내 일제 불매운동에 대한 일본 현지 반응을 전했다.

요시카타 선임연구원은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의 불매운동 움직임을 '한국인은 역시 일본이라면 다 싫은 거구나'라고 해석할 것"이라며 "한국의 반일감정이 상당해서 감정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일본 국민 반응에 대해선 "확실히 아베 정권 핵심지지층은 지지를 한다. 그런데 나머지 분들도 요새 더 이상 한국에 당하고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한국에 당하고 있다는 정서가 상당히 강한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에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한국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잘못된 역사 교육'을 꼽는 사람이 많았다. (일본 국민들은) 한국이 왜곡된 과거사를 가르치며 반일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또 "옛날에는 한국이랑 일본이랑 경제적 차이가 엄청났다. 그때는 수직적인 관계였다. 그런데 최근 그게 완전히 바뀌었다. 수평적 관계가 되면서 한국이 과거사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합의된 것도 다 뒤집고. 한국이 안 했던 얘기들을 하면서 일본 내에선 이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시카타 선임연구원은 현재로선 한일 갈등을 해결할 방법을 찾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엄청나게 어려운 문제다"라며 "일본은 한국이 정말 뭔가를 해결하고 싶어서 문제를 제기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일본을 공격하고 싶어 하는 걸로 보고 있다. 그게 아니라는 걸 일단 한국 내에서부터 잘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현재 한국 소비자 10명 중 5명 이상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6일 19세 이상 성인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한다는 응답자는 54.6%였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 대비 6.2% 포인트 감소한 39.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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