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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규제는 기회"…웃음 짓는 韓中 소재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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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석 기자
  • 2019.07.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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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업계 대체공급처 찾기… 주문확대·정부지원 기대로 관련 기업 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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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를 단행한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소재 기업이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한국 반도체 업체가 대체공급처 확보에 나서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에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게다가 일본 수준의 고품질 소재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에게는 일본의 경제보복이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산지브 라나 CLSA증권 연구원은 17일(현지시간) "한국의 반도체 소재 업체들의 품질이 일본 제품만큼 좋지는 않지만, 한국 정부와 기업은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를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보고 있다"며 "한국 IT 소재 업체 주가가 최근 급등했는데 이는 한국 반도체 기업이 국내 조달을 늘리고 한국 정부가 공급업체 다변화 노력을 지원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로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후성과 반도체 소재 기업 SKC솔믹스 주가는 지난달 말보다 각각 76%, 33% 급등했다. 라나 연구원은 "대기업과 정부로부터 자금과 연구개발 지원을 받는 한국의 소재 공급업체는 앞으로 몇 년 안에 품질과 경쟁력을 (일본 수준으로)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4일 "한국과의 신뢰가 무너졌다"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에 필수적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포토레지스트(PR·감광액),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수출규제를 강화했으며, 한국을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 국가 목록인 '화이트 리스트'에서도 빼겠다고 예고했다.

일본이 수출을 규제한 반도체 소재는 일본 기업이 시장의 70~90%를 점유하는 분야로 한국 반도체 업체는 대체 공급처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이 유력한 대체 공급처로 꼽힌다. 실제로 중국 경제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은 "중국 산둥성의 빈화그룹이 한국 반도체 회사로부터 불화수소 주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빈화그룹 주가는 이달 들어 11% 넘게 상승했다.

이밖에 불화수소와 포토레지스트 등을 생산하는 화학회사 크리스탈클리어(11.4%), 포토레지스트 생산기업 트론리(53%),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의 두-플루오린(26.6%) 등 중국 소재 기업 주가가 이달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디이차이징은 "한일 갈등으로 중국 소재 기업은 물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 업체 주문도 증가할 수 있다"면서 "중국의 관련 업계가 발전을 위해 좋은 기회를 맞았다는 기대감에 관련 종목 주가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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