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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도 끝났는데 영화나? 우리 학교는 진로탐색활동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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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1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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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고, 5일간 맞춤형 진로·적성프로그램 운영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맞춤형 진로적성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 구암고등학교 학생들. (구암고 제공) © 뉴스1
맞춤형 진로적성 탐색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 구암고등학교 학생들. (구암고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기말고사 이후 방학식 전까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는 고등학교가 생겨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 공립 일반고인 구암고등학교(교장 김대인)가 대표적이다.

구암고는 기말고사가 끝난 뒤인 지난 12일부터 방학식 전날인 18일까지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맞춤형 특별 진로·적성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5일 동안 오전에는 자신의 관심분야를 선택해 진로탐색 활동을 하는 '자율선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오후에는 학급별, 학년별로 주제탐구 활동과 동아리활동을 했다.

자율선택 프로그램은 Δ문예체 활동 Δ노작활동 Δ학술활동 Δ진로체험활동으로 나눠 총 17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후에 운영하는 '주제탐구 프로그램'에서는 독서활동, 진로활동, 문화활동, 체육활동을 진행했다. 자율선택 프로그램은 사전에 학생들의 수요를 조사해 선정했다.

구암고가 학기말에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는 것은 어수선한 학교 분위기를 잡으면서 학생들의 진로역량도 높이기 위해서다. 기말고사가 끝난 뒤는 학생들의 긴장이 풀리면서 교사들이 수업 운영과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는 대표적 시기다.

2학년 윤정우군은 "수업 들어오는 선생님들께 영화 보자고 조르던 것이 없어지고 관심 있는 분야에 집중적으로 참여해 배움의 기쁨을 얻을 수 있었다"라며 "친구들과 공동체 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정신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구암고는 앞으로도 학기마다 기말고사 이후부터 방학식 전까지 학생 맞춤형 진로·적성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할 예정이다. 학기 중 경험하기 어려웠던 진로체험을 통해 진로역량을 배양하고 공동체 활동을 통해 인성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상임 구암고 교감은 "학생들이 진로탐색과 체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창의적으로 설계하고 준비하는 역량을 기르고, 미래에 경험하게 될 직업세계와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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