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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값 상승, '日 수출규제' 단기 호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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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박경담 기자
  • 2019.07.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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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D램값 상승, 8월 또는 9월 수출에 반영…"일본 수출규제 파급력, 아직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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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2019.7.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도체 D램 현물가격은 지난 12일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10개월 만의 반등이다. D램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생산량의 70% 이상을 공급하는데, 일본의 수출 규제로 반도체 생산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와 가격이 상승했다.

이처럼 반도체 기업 입장에서 일본 수출규제는 단기 호재다. 불화수소 등 반도체 핵심소재를 확보하기 어려우면 반도체 공급량이 감소하고 단가가 상승해 수출액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도체 단가 상승이 당장 이달 수출을 끌어올리진 못할 전망이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이 30.2% 감소한 데다 현물가격 상승은 통상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고정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가격 상승이 8월 또는 9월 수출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익노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반도체시장 두 거인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아마존·구글·페이스북·넷플릭스 등은 아직 메모리반도체 재고를 쌓아두고 있다"며 "양측 모두 재고를 바탕으로 가격 협상력이 있는 만큼 반도체 고정가격 상승 시기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정식 의제로 논의될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수석대표로 참석차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 사진=인천국제공항=이기범 기자 leekb@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정식 의제로 논의될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 김승호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수석대표로 참석차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 사진=인천국제공항=이기범 기자 leekb@
중장기적으론 일본 수출규제에 따라 반도체 산업 위축이 불가피하다. 핵심소재 3개에 대한 수입 물량이 급감할 경우 반도체 생산 자체가 줄 수 있다. 일본이 다음 달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할 경우 반도체 뿐 아니라 다른 산업도 타격받는다. 백색국가 제외에 따른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은 최대 1100여개다.

일본 수출규제는 아직 수출입 통계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달 1~20일 일본 제품 수입액은 14.5% 감소했다. 일본에 대한 수출액 역시 6.6% 줄었다. 대(對) 일본 수출입액 감소 폭은 최근 수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상반기 대일본 수입액은 13.3% 줄었고, 수출액은 전년보다 6.0% 감소했다.

이종욱 관세청 통관기획과장은 "아직 일본 수출규제 파급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조익노 과장은 "수출 부진으로 일본에서 들여오는 소재·장비도 줄면서 수입이 덩달아 줄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160;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세법개정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9 세법개정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달 1~20일 수출에서 반도체 외 다른 품목을 보면 석유제품(-15.6%), 선박(-24.0%)이 특히 부진했다. 반면 승용차(19.5%), 무선통신기기(7.2%), 가전제품(34.5%) 수출은 전년 대비 늘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8.7%), 싱가포르(0.9%)에 대한 수출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은 19.3% 감소했다. 미국(-5.1%), 유럽연합(-12.3%), 중동(-30.3%) 수출도 전년과 비교해 줄었다.

이달 1~20일 전체 수입은 28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줄었다. 수입액은 반도체, 승용차가 각각 7.7%, 18.7% 증가했지만, 원유(-33.7%), 기계류(-12.4%), 가스(-14.8%), 석유제품(-23.1%)은 감소했다. 무역수지(수출-수입)는 3억74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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