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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갈등 '개입' 시사한 트럼프…외인 '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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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 2019.07.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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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외국인이 코스피 지수 방어…전기·전자업종서만 267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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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일 갈등 국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시행 이후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부 IT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2포인트(0.05%) 내린 2093.3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홀로 233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5억원, 167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특히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에서만 2670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49,900원 상승600 -1.2%) 1871억원 △SK하이닉스 (77,400원 상승3600 -4.4%) 547억원 △삼성전기 (109,500원 상승1000 -0.9%) 117억원 순이다.

코스닥 지수는 0.72포인트(0.11%) 오른 674.78을 기록했다. 개인이 69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억원, 381억원을 순매도했다.

7월 잠정 수출(20일 누적 기준)은 전년 대비 13.6% 감소하는 등 부진했으나 시장에선 4분기로 갈수록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상호 관세부과에 따른 수출 부진이 3분기부터 있었기 때문에 기저효과를 기대할 만하다"며 "ISM(공급자관리협회) 제조업 지수와 글로벌 경기 선행지수의 반등 가능성도 기대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D램 가격 반등을 기대한 외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반도체 단가가 현물에 이어 계약가격까지 상승한다면 수출 증가율 반등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업종에 대한 시장의 투자심리는 우호적이지만 증시 반등시점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수출) 회복이 전제되기 전까진 증시 반등의 추세화를 자신하긴 무리"라며 "반도체 수요회복과 실적 모멘텀 바닥반등 시점은 올 4분기(3분기 실적시즌)가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중국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이자 하락 전환했다"며 "전반적으로 큰 변화를 보이기 보다는 개별 종목별 이슈에 따라 변화가 이어진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달 말 연준의 금리인하 및 이란 이슈의 불확실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인 시장 대응이 약화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일 갈등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이 '물밑 중재'에 나설지 여부도 향후 증시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내가 관여할 수 있을지 물었다"고 운을 뗀 뒤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모두 좋아한다. 그들이 나를 필요로 하면 나는 거기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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