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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6300억 규모 괌 화력발전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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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6300억 규모 괌 화력발전소 수주

머니투데이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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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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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데데도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시공사 낙점

괌 데데도 200MW급 복합화력발전소 공사현장 위치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령 괌에서 대형 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사비 약 6300억원 규모(미화 5억3400만달러) ‘괌 데데도(Dededo)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수령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괌 앤토니오 B. 원 팻 국제공항에서 북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데데도 인근 지역에 200MW(메가와트)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며 예상 공사기간은 30개월이다.

지난 6월 미국 괌 전력청(GPA)이 발주했고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이 EPC(설계·조달·시공) 턴키 사업자로 참여한다.

현재 괌은 운용 중인 발전소 대부분이 1970년대 및 1990년대 만든 디젤발전소여서 수명 연한이 만료돼 대체 발전소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대용량 발전소를 짓고, 한국전력-동서발전 컨소시엄이 발전소 운영에 참여해 괌 전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수주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해외건설시장에 동반 진출한 사례로 의미가 크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들의 전력플랜트 수주 텃발인 동남아시아에서 벗어나 미국령인 괌에서 처음으로 복합화력발전소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시장 다변화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선진국 전력플랜트 시장에 진출하는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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