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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 기준 건강보험 진료현황 분석결과를 23일 발표했다.
2017년 ADHD 환자는 5만2944명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건강보험 진료비는 378억원으로 5.6% 늘어났다. 1인당 환자 평균 진료비는 71만4298원을 기록했다.
송정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013년부터 ADHD 환자가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2016년 9월 ADHD 건강보험 급여 대상자가 6~18세에서 65세 이하로 확대되면서 2017년 환자 수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2017년 ADHD 남성 환자 수는 4만2398명으로 전체 환자의 80%를 차지했다. 여성 환자 수는 1만596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남성 환자 수는 여성 환자의 4배 이상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ADHD 환자의 절반 이상이 10대 환자였다. 10대 환자 수는 3만174명으로 전체 환자의 57%를 차지했다. 이 중 10~14세 환자 수는 1만7978명, 15~19세 환자 수는 1만2196명을 기록했다.
진료비는 진료인원이 몰린 10~14세 환자가 145억7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후 15~19세(99억5000만원), 5~9세(85억6000만원)순이었다.
송 교수는 "ADHD 환자들의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고 학습량이 많아지면서 학업과 교우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이때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ADHD 진료 인원 수는 10대 환자가 가장 많았지만, 증가율은 20대 이상에서 높게 나타났다. 25~29세 환자 수는 1795명으로 전년 대비 65.9% 증가했다. 30세 이상 환자 수는 2461명, 20~24세 환자 수는 3958명으로 각각 45.2%와 29.6%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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