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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기대"… 집값 흔드는 양천·마포·강남3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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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선옥 기자
  • 2019.07.2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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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단지 등 시세 주도 "분양가 상한제 도입으로 재건축 상승세 꺾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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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마포·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재건축 단지가 시세 상승을 주도하면서 재건축 연한을 채운 단지들이 많은 이들 지역 소재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금리인하에 유동성 확대로 추가 상승 기대감도 있지만, 정부의 부동산시장 추가 규제가 임박해 상승세는 제한적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23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27주만에 반등한 지난 6월17일 이후 지난주까지 약 한달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양천구로 조사됐다. 양천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0.81%포인트(p)를 기록,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상승률 0.38%p를 크게 웃돈다.

양천구 다음으로 송파구가 0.77%p 올랐으며 마포(0.75%p) 서초(0.72%p) 강남(0.64%p) 영등포(0.51%p) 광진(0.46%p) 노원(0.41%p) 성북(0.40%p)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시세 상승을 주도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큰 양천구 강남3구가 투자자들에게 주목 받았다고 전한다. 집값 상승 기대감이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전세를 끼고 살만한 물건이 많은 마포구 광진구 등도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양천구는 재건축 예정 단지들이 밀집한 목동 신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다”며 “강남구는 자사고 폐지와 여름방학에 맞춰 학군 우수지역 단지들의 매매가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양천·마포·강남3구 등에서는 신고가에 근접하거나 경신하는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양천구 대표 주상복합 아파트 ‘하이페리온2차’ 전용면적 119.37㎡는 지난 15일 15억8000만원(27층)에 실거래 신고되며 지난해 8월 기록한 이전 최고가 13억9500만원(15층)을 넘겼다.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2단지 전용 84.39㎡도 지난 6월12일 15억원(10층)을 찍으며 지난해 기록한 신고가 14억5000만원(6층)을 경신했다. 서초구 반포자이 84.98㎡는 지난달 중순 21억7500만원(21층)에 실거래되며 지난해 8월 작성한 최고가 23억5000만원(11층)에 근접했다.

서울 일부 자치구 소재 아파트값이 평균 상승률을 크게 넘었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어서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서울 지역 공급 희소성이 부각돼 급락 또한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최근 서울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완화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서울 집값이 안정화되겠지만, 상승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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