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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6배 높은 수익률…'액티브 ETF'로 증시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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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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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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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형 액티브 ETF,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 실현…하반기 주식형 도입에 시장 기대

@머니투데이 김지영 디자인기자
@머니투데이 김지영 디자인기자
초과수익 달성을 목표로 도입된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가 비교 대상이 되는 자산보다 최고 6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수익률로 인기를 끌면서 올 들어 자금 유입도 늘어나고 있다.

액티브 ETF는 기초지수 수익률과 연동되는 일반적인 ETF와는 달리 자산운용사가 상황에 맞게 상품의 자산 구성을 변경하면서 기초지수보다 높은 수익률 실현을 목표로 한다. 2016년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펀드상품 혁신방안' 중 하나로 도입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액티브 ETF 7종 가운데 5종이 올해 비교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가장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올해 3.73% 상승한 'KODEX종합채권(AA-이상)액티브ETF'다. 비교 대상인 'KAP 한국종합채권지수'(2.61%)보다 1.12%포인트(P)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상품은 국고채 10년물과 3년물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올 들어 안전자산 선호현상과 함께 채권가격이 상승하면서 초과 수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적극적인 자산운용으로 비교지수뿐 아니라 올해 국내 채권형 ETF의 평균 수익률(1.58%)보다도 2배 이상 높은 수익을 실현했다.

'KBSTAR중장기국공채액티브ETF'도 올해 3.17% 올라 비교지수(1.9%)보다 1.27%P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잔존 만기 3개월~1년 6개월 사이의 단기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KBSTAR단기국공채액티브ETF'는 올해 1.38%의 수익률로 다른 액티브 ETF에 비해 높진 않지만 같은 기간 0.22% 오른 비교지수보다는 6배 높은 수익을 올렸다.

'KINDEX중장기국공채액티브ETF'(2.3%)와 'KODEX단기변동금리부채권액티브ETF'(0.98%)도 초과 수익을 거뒀다. 'ARIRANG단기채권액티브ETF'(1.44%)나 'TIGER단기채권액티브ETF'(1.03%) 처럼 비교지수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도 있었지만 차이는 크지 않았다.

액티브 ETF는 2016년 도입될 당시 채권형에 국한되면서 인기가 낮았다. 안전자산이라는 이점은 있었지만 기대 수익률이 높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금리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채권 수익률도 떨어졌기 때문이다.

2017년 6월 6종의 채권형 액티브 ETF가 출시됐고 같은 해 9월 1종이 추가돼 총 7종이 시장에 나왔지만 자금 유입은 크지 않았다. 설정액 약 5000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큰 'KODEX종합채권(AA-이상)액티브ETF'는 지난해 말까지도 자금 유입의 거의 없어 설정액에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올 들어 채권 인기와 함께 액티브 ETF가 양호한 수익률을 거두자 자금 유입도 급증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ODEX종합채권(AA-이상)액티브ETF'는 올해 약 3000억원의 자금이 추가 유입돼 현재 설정액 8808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TIGER단기채권액티브ETF'은 설정액 4362억원으로 올해 1564억원 불어났고, KB자산운용의 액티브 ETF 2종에도 각각 100억원 이상씩 자금이 순유입됐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반적인 자금 흐름이 채권으로 향하는 상황에서 시장에 적극 대응하는 액티브 운용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불확실성의 증가와 금리 인하 등으로 채권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채권형에 국한된 액티브 ETF를 주식형으로도 확대할 예정이어서 시장에서는 침체된 한국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티브 ETF 도입 당시 주식형은 채권형보다 변동성이 크다는 위험 때문에 제외됐다. 매일 자산구성내역(PDF)을 공개해야 하는 ETF 특성상 다른 투자자들이 액티브 ETF의 투자 내역을 보고 추종 매수하면서 시장을 왜곡할 가능성도 있고, 펀드매니저 입장에서도 자신의 투자 노하우를 공개해야 한다는 부담 등이 있어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하반기 주식형 액티브 ETF 출시를 목표로 여러 자산운용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선진 투자기법에 걸맞게 AI(인공지능) 알고리즘 등을 접목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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