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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3000억대 적자에도 OLED 공격적 투자…LCD라인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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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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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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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하반기 OLED 출하량 전년비 40% 이상 성장할 것…QLED TV 가격 급락, 올레드에 영향 제한적"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사진=LGD 제공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사진=LGD 제공
LG디스플레이 (17,250원 ▲100 +0.58%)는 23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출하량은 상반기 대비 30%,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3분기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이 가동돼 올 연말 OLED 생산 캐파(생산능력)는 2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3687억원, 매출 5조35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영업손실은 61.6% 늘고, 매출은 5%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로 유통 및 세트사가 패널 구매를 보수적으로 전환해 패널 수요가 위축되고 가격이 급락한 탓이다. 이에 회사측은 올해 하반기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해 실적의 반전을 노린다는 방침을 밝혔다.

서 전무는 "국내 팹에 적용한 MMG 기술을 전국 공장에 확대 적용해 65인치와 75인치 등 초대형 제품 생산이 크게 증가할것"이라며 "이를 통해 하이엔드 시장에서 초대형 OLED 갈등을 해소하고 OLED 대세화를 가속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오토용 플라스틱 올레드 디스플레이제품도 첫 출시된다. 모바일 양산에 집중된 플라스틱 올레드 팹이 하이엔드 오토용으로 확대된다"며 "디자인 무게 공간활용성 등 가치 통해 오토용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10.5세대 OLED 공장에 약 3조원을 추가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 2분기 실적이 역대급 적자를 기록한 상황에서도 OLED 중심의 사업 개편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 악화의 핵심 원인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LCD 라인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전무는 "LCD 패널 공장의 가동률 조정은 향후 디맨드(수요)를 보면서 결정하고 있다"며 "재고 조정을 위해 가동률 조정을 해오고 있다. 무작정 LCD 패널을 생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국내에 3개의 8세대 LCD 라인이 있는데 1개는 OLED TV로, 1개는 하이엔드 IT와 커머셜로 집중해 운영 중"이라며 "나머지 하나 남은 범용 LCD 라인은 미래 가치와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다양한 시나리오와 타이밍을 검토 중이며 면밀한 내부 검토를 통해 구체적 가시화 시점에 소통하겠다"고 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주도권 경쟁과 관련해 경쟁사의 제품을 '고양이'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삼성전자가 QLED TV 관련 공격적인 가격 마케팅을 하면서 소니와 LG의 수익성 하락이 우려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질문에 "QD(QLED)를 포함한 LCD TV 가격 급락이 진행된다 하더라도 올레드(OLED)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양이가 커진다고 호랑이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저희들은 나름대로 생각한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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