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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회 증언 앞둔 뮬러 특검 압박 "본인에게도 안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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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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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뮬러에게 또 다른 기회 줘선 안돼"
미 법무부는 "증언이 보고서 내용에 한정되야" 서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News1 DB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News1 DB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로버트 뮬러 전 특별 검사의 러시아 스캔들 관련 의회 증언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검사에 대한 공격에 나서고 있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뮬러 전 특검은 오는 24일 하원 법사위원회 및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을 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를 통해 "매우 상충되는(Highly conflicted) 로버트 뮬러에게 또 다른 (증언) 기회가 주어져서는 안된다. 결국 이 말도 안 되는 마녀사냥에 시간만 낭비한 자신과 의회 내 가짜 민주당원들에게 나쁜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로부터 몇시간 후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트위터에 "나는 뮬러 보고서 전부를 완전히 읽었다. 그리고 1권과 2권을 모두 읽은 후 내가 내린 결론이 무엇인지 아는가? 거기엔 (아무런 증거가) 없다. 없다! 우리는 모든 이들의 시간과 납세자의 돈을 완전히 허비한 것이다"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는 오는 24일 전국에서 방송될 뮬러 검사의 증언을 보지 않겠다고 했다가 아마 조금은 볼 것이라고 대답을 바꿨다. 그러면서 "담합도, 방해도, 완전한 담합 증거도 없다. 그들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미 법무부도 특검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 법무부는 22일 뮬러 검사에게 서한을 보내 24일 청문회 증언 내용을 지난 4월 내놓은 보고서 범위 내로 제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에서 법무부는 뮬러 전 특검에게 "특검으로서 조사한 내용은 대통령 특권에 의해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에 보고서에 든 내용에 국한돼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뮬러 특검은 24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법사위 청문회에서 증언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법사위 청문회가 끝나면 이어 정보위에서도 증언, 총 5시간 동안 증언대에 선다.

뮬러 특검은 지난 22개월간 트럼프 대선캠프와 러시아 간 유착 의혹을 수사해왔다. 전문가들은 이번 증언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론에 다시 불씨를 붙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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