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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美中 대면협상 기대에 일제상승…다우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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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07.24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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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대면협상, 29일 중국서 재개"…英총리에 '영국판 트럼프' 보리스 존슨 "브렉시트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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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뛰었다. 미국과 중국의 대면 무역협상이 재개된다는 소식 덕분이다.

◇"美中 대면협상, 29일 중국서 재개"

23일(현지시간)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7.29포인트(0.65%) 오른 2만7349.1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0.44포인트(0.68%) 뛴 3005.47을 기록했다. 코카콜라가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 호조에 6% 이상 뛰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7.27포인트(0.58%) 상승한 8251.40에 마감했다.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이른바 MAGA(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아마존)도 모두 올랐다.

무역전쟁 해결을 위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대면협상이 오는 29일쯤 재개된다는 소식이 뉴욕증시의 이틀째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 미국 고위급 대표단이 중국측과의 무역회담을 위해 오는 29∼31일 중국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5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의 거래를 제한하며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진 뒤 약 석달 만이다.

미국 경제방송 CNBC도 "미국 무역협상 대표단이 다음주 대면협상을 위해 중국을 찾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역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다음주쯤 중국을 방문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대면 협상을 할 예정이란 소식통의 말을 전했다.

양국 고위 협상단이 직접 만나 협상하는 것은 지난달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전쟁 휴전과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최근 미국과 중국은 서로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며 협상 전망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의료기기와 전자부품 등 110가지 중국산 제품을 추가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 재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시위와 관련, "중국이 원했다면 시위대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시 주석이 매우 책임감 있게 행동했다"고 중국을 두둔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이 요구하는 중국의 보조금 중단과 기술탈취 금지 법제화 등 첨예한 이슈가 여전히 남아있어 협상 타결까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CNBC방송은 "백악관은 장기적인 협상 시간표를 보고 있다"며 "합의까진 약 6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는 줄었지만, 오히려 금리인하의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쁜 소식은 아니었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기존주택 거래 건수는 527만건으로, 전달에 비해 1.7% 감소했다.

지난 5월 석달만에 증가했던 기존주택 거래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셈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 532만건에 못 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2.2% 감소한 수치다.

◇英총리에 '영국판 트럼프' 보리스 존슨…"브렉시트 끝내겠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와 금리인하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 거래일보다 3.80포인트(0.98%) 오른 391.54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지수는 201.34포인트(1.64%) 뛴 1만2490.7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1.14포인트(0.92%) 상승한 5618.16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41.93포인트(0.56%) 오른 7556.86으로 마감했다.

이날 스위스 대형 은행 UBS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14억달러(1조6500만원)의 지난 2/4분기 순이익을 공개하며 3% 가까이 뛰었다. 오스트리아 반도체 업체 AMS도 실적 호조 소식에 약 8% 급등했다.

시장은 오는 25일 열릴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0.1%포인트 금리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이 발표될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적어도 ECB가 이번에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늦어도 9월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한편 '영국판 트럼프'로 불리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강경파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55)이 새로운 영국 총리 겸 집권 보수당 대표로 선출됐지만 이미 예상됐던 결과인 만큼 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수당은 이날 당원 16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우편투표 결과, 9만2153표를 얻은 존슨이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경쟁을 펼친 제러미 헌트 현 외무장관은 4만6656표를 얻는 데 그쳤다.

존슨 신임 대표는 다음날 버킹엄궁을 찾아 영국 제77대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의원내각제인 영국에선 집권당 대표가 자동으로 총리직을 승계한다.

대표적인 브렉시트 강경파인 그는 브렉시트 시한인 오는 10월31일 무조건 EU(유럽연합)를 탈퇴하겠다고 밝혀왔다. 또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마저 불사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는 이날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 연설에서도 "10월31일 브렉시트를 끝마치겠다"며 EU 탈퇴 방침을 재확인했다. 존슨 대표는 "나는 모든 의심론자들에게 이처럼 말하겠다"며 "우리는 이 나라에 활력을 불어넣을 거야. 브렉시트를 끝낼거야"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64센트(1.0%) 오른 56.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밤 9시17분 현재 전일 대비 배럴당 72센트(1.1%) 뛴 63.98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화는 강세였다. 이날 오후 4시17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49% 오른 97.73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금값은 내렸다. 같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은 전장 대비 0.65% 하락한 온스당 1417.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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