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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하는 마음…" 마트 노동자도 '일본 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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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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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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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노동자 "일본 제품 판매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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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린 마트노동자 일본제품 안내 거부 선언 및 대형마트 일본제품 철수 촉구 기자회견에서 일본제품에 보이콧 스티커가 붙어있다. /사진=뉴스1
"2019년 노동자인 우리가 일제시대에 살았다면 강제징용 대상자가 됐을 것입니다. 다시는 이런 역사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노동자의 마음으로 국민적인 불매 운동에 동참하고자 합니다."(김기완 마트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반발하면서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참여한다. 고객에게 일본 제품을 안내하지 않는 방식으로 불매 운동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속한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은 24일 오전 10시 롯데마트 서울역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트 노동자들은 고객들에게 일본 제품을 안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마트노조는 "대형마트는 일본 제품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며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문을 전날 대형마트 3사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국민이 자발적으로 일본 상품 불매와 일본 여행 중단을 선언했고 소상공인들은 일본 제품 판매를 거부했다"며 "대형마트는 여전히 일본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심지어 할인 행사까지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강규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마트 노동자는 가장 많은 국민을 마주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아베 정권의 보복 조치에 맞서서 일본 제품 안내를 거부하겠다는 것은 노동자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마트 양주점에서 일하는 정모씨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마트가 일본 맥주 6개를 5000원에 할인 판매하다가 반민족 마트로 규탄받고 있다"며 "매출 1위를 자랑하는 이마트가 이렇게 국민 정서를 읽지 못하다니 부끄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영등포점에서 일하는 정모씨는 "일본 제품을 진열할 때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이 있을지 고민했다"며 "독립운동을 하지는 못했지만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일본 제품 사진에 'NO #Boycott Japan'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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