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소셜벤처 창업·성장지원금 12억9000만원 전달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유대진 LH 부사장(사진 앞줄 좌측 7번째) 및 소셜벤처 청년창업가들이 24일 ‘LH 소셜벤처 지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LH) 24일 소셜벤처 창업·성장을 위해 12억9000만원을 전달했다.

LH는 이날 진주본사 남강홀에서 'LH 소셜벤처 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지난 5월 공모로 선발된 창업분야 20개, 성장분야 8개 신규팀 및 지난해 선정돼 승급한 12개팀 등 총 40개팀에 지원금을 전달했다.

LH 소셜벤처 지원사업은 예비 또는 3년 미만 신규창업자를 지원하는 ‘창업 분야’와 도시재생 및 주거복지 소셜벤처를 지원하는 ‘성장 분야’로 구분된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 총 608개팀이 응모해 21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창업 분야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 아이템을 갖춘 청년창업가를 선발해 이들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96개팀, 361명의 청년 창업가를 발굴·지원했다. LH는 1년차 사업수행 후 승급심사를 거쳐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팀에게는 2년차 창업자금 3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성장 분야는 도시재생, 주거복지 관련 소셜벤처 및 사회적 경제조직을 선정해 이들이 수행하는 공익적 신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이다. 올해 8개팀이 신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수행 실적이 우수하면 LH와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다.

LH는 이번에 선정된 소셜벤처 팀에게 대전, 대구, 진주에 위치한 LH 창업샘터도 사무공간으로 제공한다. 전문가 특강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정기적으로 ‘LH 소셜벤처 포럼’을 개최해 참여팀 간 교류를 촉진하고 협업 아이템 발굴을 돕는다.

유대진 LH 부사장은 “LH 소셜벤처 지원사업으로 지원한 96개 창업팀 중 25개팀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영역으로 진출했다"며 "든든한 후원자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