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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코스프레' 전대협 어떤 곳? '80년대 전대협'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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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해람 인턴기자
  • 2019.07.2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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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원조 전대협' 사칭한 보수단체…'문재인 타노스' 합성사진 뿌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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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후 2시쯤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소속 8명이 북한군 옷차림을 하고 모의총기를 든 채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SNS 캡처)./사진=뉴스1
북한군 복장을 입고 부산 해수욕장에 나타난 이른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전대협)가 화제에 올랐다. 1980년대 후반 학생운동을 이끌었던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이 부활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지난 24일 오후 2시쯤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전대협 회원 8명이 북한군 복장을 하고 나타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북한군 옷을 입은 이들은 장난감 총과 인공기를 들고 정부 비판 유인물을 배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들은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기 위해 촬영 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신(新) 전대협'은 1987년 출범한 학생운동 단체 전대협을 사칭한 반정부 단체다. 이들은 여러 언론을 통해 "현 정부와 여당에 '원조 전대협' 출신이 많은 점에 착안해 풍자하려고 만들었다"고 공공연하게 밝혀 왔다. 2017년에 만들어졌으며 정확한 회원 규모나 구성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대협 회원들이 지난 4월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대자보에 대해 경찰의 내사 착수'를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전대협 회원들이 지난 4월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대자보에 대해 경찰의 내사 착수'를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들은 지난해 12월 전국 대학가에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문재인 왕(王) 시리즈' 대자보를 붙여 화제가 됐다. 올해 만우절에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전대협 명의로 현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전국 대학가와 대법원, 국회의사당 등에 붙였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영화 '어벤져스'의 악당 타노스를 합성한 사진을 전국에 배포하기도 했다.

한편 '원조 전대협'은 1987년 출범해 1993년 해산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1기 의장),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3기 의장) 등이 대표적인 전대협 출신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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