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檢 '이수역 폭행사건' 남·여 1명씩 벌금 약식명령 청구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9.07.30 19:40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나머지 남 2명, 여 1명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

이수역 폭행사건 국민청원© News1
이수역 폭행사건 국민청원© News1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검찰이 남성과 여성 일행의 언쟁에서 비롯돼 남녀 혐오 논란으로까지 번진 '이수역 폭행사건'의 관련자 5명 중 남성과 여성 각 한 명씩에 대해 벌금 100만원과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진수)는 30일 상해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 A씨와 여성 B씨를 각각 벌금 100만원과 200만원으로 약식명령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 등 처분을 하는 조치로 이의가 있으면 약식명령문을 송달받은 뒤 일주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던 나머지 남성 2명과 여성 1명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 관계자는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기소유예와 공소권 없음을 했다"며 "서로 합의를 한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13일 오전 4시쯤 서울 동작구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에서 소란을 피우고 몸싸움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최초 갈등 상황은 B씨 등 여성 2명과 근처 자리의 남녀 커플 사이에서 비롯됐다. 여성들이 큰 소리로 대화를 나누자 커플들이 쳐다봤고, 이에 여성들이 '뭘 쳐다보냐'고 대응하며 말다툼이 시작됐다.

커플이 가게를 떠난 이후로는 다른 테이블의 남자 4명과 다시 언쟁이 벌어졌고, 여성 일행 중 한 명이 가방을 잡고 있는 남성 일행 한명의 손을 쳐 최초의 신체접촉이 이뤄졌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남성 일행이 이 여성이 쓰고 있는 모자를 치는 등 양측의 실랑이가 시작됐다.

양측의 감정이 격해지면서 주점 밖 계단에서 몸싸움이 시작됐고, 이 과정에서 여성 일행 중 한 명은 두피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여성 일행은 "남성이 발로 차서 계단으로 넘어졌다"고 주장한 반면, 남성들은 "뿌리치다가 밀려 넘어진 것 뿐"이라며 "우리도 맞았다"며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이 사건은 여성 일행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이가 SNS에 글을 게시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13일 오전 4시경 이수역의 한 맥주집에서 남성 5명이 먼저 시비를 걸어와 다툼이 생겼고, 폭행까지 당해 한 명은 뼈가 보일 정도로 심하게 두피가 찢어져 봉합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14일 게시했다. 작성자는 피를 닦은 것으로 보이는 휴지와 피가 묻은 운동화 등의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같은날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에 따르면 사건 당시 여성들은 화장을 하지 않았고 머리가 짧았다. 이에 남성들이 '메갈X' 이라며 욕설과 비하발언을 했고 폭행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해당 청원에는 36만5418명이 동의했다. SNS에 올린 글과 청원 내용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퍼지면서 남성들을 향한 비판여론이 형성됐다.

그러나 인터넷에는 여성 일행과 최초로 말싸움을 했다는 커플의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이의 반박글도 올라오면서 해당 사건은 성대결 양상으로 격화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남성 3명과 여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공동폭행), 모욕 등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