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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리포트]바이오시밀러, 생존 해법은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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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 2019.08.0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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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바이오, '시밀러'로 반전]2025년까지 연평균 31.5% 고성장 전망…'빅팜'들과의 경쟁

[편집자주] 바이오기업들의 실적이 정체 상태다. 연이은 임상 3상 실패가 더해지면서 바이오산업 전체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일 뿐, 바이오시밀러는 여전히 블루오션이다. 2025년 예상 시장규모 80조원. 시장 공략 포인트와 넘어야 할 허들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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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화이자 등 자금력과 유통망을 보유한 글로벌 빅팜들마저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속속 진입하면서 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은 가격경쟁력에 더해 차별화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간 매출액 28조원을 기록하는 미국 바이오기업 암젠이 최근 앨러간과 함께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칸진티'를 오리지널사와 특허합의 없이 미국시장에 출시했다. 화이자는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럭시엔스' 미국판매 승인을 받았다.

별개 시장으로 여겨지던 바이오시밀러에 빅팜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단순히 가격만으로 살아남기 힘들 게 됐다.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을 극복하려면 통증 완화, 투여시간 단축 같은 오리지널을 넘어서는 '그 무엇'이 필수 요건으로 떠오른다.

구자용 DB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바이오시밀러 기업이 추격할 곳은 피하주사제형(SC)과 같은 바이오베터 시장"이라며 "SC제형은 정맥주사(IV) 위주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허셉틴 오리지널사인 로슈가 바이오시밀러에 대비해 먼저 취한 전략이기도 하다. 로슈는 허셉틴SC를 출시하며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될 정맥주사형 허셉틴 시장의 판을 미리 바꿔놓았다.

셀트리온도 이 전략을 취했다. 셀트리온은 항체의약품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SC제형으로 바꾼 램시마SC를 개발하고 유럽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램시마SC는 기존 병원에서 2시간 투여하던 정맥주사형을 집에서 2분간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해 환자의 편의성을 증대시킨 제품이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램시마SC는 신규환자 유입과 타 SC제형으로의 기존환자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며 "이미 유럽지역 램시마 IV 제형의 점유율이 57%인 상황에서 램시마SC의 출시는 시장을 빠르게 침투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기술 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알테오젠 (35,900원 상승200 -0.6%)은 SC제형기술을 할로자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알테오젠은 허셉틴에 이 기술을 접목한 허셉틴SC 제형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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