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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분쟁에 美 안나서는 이유는?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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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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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0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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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철성 서울대 교수 "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 빼앗기"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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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일본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과학기술계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장석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좌장으로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2019.8.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이 전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한·일 무역분쟁 중재에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황철성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는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일본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규제에 대한 과학기술계 대응방안 토론회'에서 "한일 무역분쟁에 미국이 안 나서는 배경을 알아야 한다"며 "전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점유율 빼앗기가 주요 원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황 교수는 "컴퓨터 성능은 중앙처리장치(CPU)가 1987년부터 올해까지 1000배 개선될 동안 메모리는 약 10만배 개선됐다"며 "컴퓨터 기술이 발전할 수록 메모리가 차지하는 역할, 비중이 (과거 전망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반도체 시장이 3000억달러 규모에서 5000억달러로 60%가량 성장하는 동안 메모리반도체 분야는 450억달러에서 1500억달러로 3배 이상 성장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미국과 일본 정부나 기업들이 다시 눈독을 들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 교수는 "현재 상황이 왜 생겼는지 보면 한국의 D램 반도체 시장점유율이 낮아진 만큼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있다"며 "소재·부품·장비도 우리 기업에 못 팔면 결국 마이크론 등 다른 반도체업체에 팔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메모리반도체 분야에 집중하는 성장 정책도 좋지만 세계 1위인 메모리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선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방안에 대한 업계의 다양한 의견들도 나왔다. 박영수 솔브레인 부사장은 "소재·부품 국산화만큼 원재료에 대한 수입 다변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산만 놓고 봐도 일본 역시 정제 전 단계의 '무수불산' 원재료는 모두 중국에서 수입·가공해 우리나라에 수출하고 있다"며 "일본뿐 아니라 중국에서 문제가 생겨도 피해가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에도 우선순위가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진천 프리시스 대표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협력사를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먼저 국내 기업에 대한 정확한 현황부터 파악해야 하고, 이후 해외 다변화를 진행해야 하는 식으로 우선순위를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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