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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용 피자 '고피자', 40억 투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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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 2019.08.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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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톤·빅베이슨·DSC 등 시리즈 A 단계 투자단행…푸드트럭 출발, 국내 46개·해외 1개 매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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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대형 매장외관 /사진제공=고피자
1인용 피자 스타트업 '고피자'가 기관투자자로부터 4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결과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피자는 이달 초 '시리즈 A' 단계 후속 투자 유치를 마쳤다. 기존 투자자인 캡스톤파트너스와 빅베이슨캐피탈 외에 DSC인베스트먼트가 투자자 대열에 합류했다. 이번 투자금 40억원을 포함해 기관과 엔젤투자자로부터 받은 누적 투자금액은 60억원을 넘어섰다.

3년여 전 밤도깨비 시장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특허 등록한 자동화덕 '고븐(GOVEN)'을 써서 화덕 피자를 패스트푸드 형태로 공급 중이다. 3.3㎡의 작은 공간에서 혼자 매장을 운영하는 데 최적화 됐다.

피자 생산 방식은 단순하다. 본사에서 숙성 도우를 일괄적으로 생산해 초벌까지 마친 상태로 매장에 공급한다. 매장에서는 메뉴에 따라 토핑만 바꿔 자동화덕으로 구워낸다. 필요한 인력·공간이 기존 프랜차이즈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피자는 1인용 크기를 줄이고, 가격은 5000~6000원선으로 낮췄다. 핵심 소비자층인 10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다. 푸드트럭에 이어 11개월 전 문을 연 첫 직영점인 서울 대치동 1호점은 43㎡(약 13평) 크기에 월 매출 6000만원 수준이다. 근무 인력은 3명이다. 매장 수는 국내 46개, 해외 1개로 성장했다. 본사 전체 매출은 월 평균 20%씩 증가, 1년 동안 1000% 이상 늘어났다.

고피자는 지난해 9월 프리 시리즈A 단계 투자를 받았다. 당시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와 캡스톤파트너스, 빅베이슨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유치금액은 10억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기업가치는 5~6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외식시장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 통할 차세대 'K-푸드' 스타트업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진출도 진행 중이다. 올해 2월 인도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벵갈루루 지역에 1호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는 첫 시도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에 신기술과 비용 부담을 줄인 운영방식을 접목해 성공한 경우는 사실 드물다"며 "인도 등 외식 산업이 막 성장하고 있는 다른 아시아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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