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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방어선 무너진 증시…소비심리 회복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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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 2019.08.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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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방어선이라고 생각했던 1950선이 무너졌네요. 현재로선 바닥도 예측하기 힘든 시기입니다." (A증권사 리서치센터장)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지켜보는 증권업계 전문가들의 시각이 어느 때보다 비관적이다. 특히 지난 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1.15포인트(2.56%) 내린 1946.98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기준 2016년 6월 28일(1936.22) 이후 3년 2개월 만에 기록한 최저치였다. 이후 코스피는 아직 195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반등 시기를 점치기도 쉽지 않다. 코스피 지수 1950선은 PBR(주가순자산비율) 0.83배(12개월 후행) 수준에 해당한다.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 당시 국내 PBR은 0.85배 부근에서 저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와 가장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매크로 지표인 수출은 8개월 연속 전년대비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이 산출한 시가총액과 수출금액 간 회귀식에 따르면, 코스피 1950포인트 부근의 현 지수대는 월 평균 430억달러 수준에 해당한다. 현 지수대는 전년 대비 수출이 16% 감소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선반영된 수치다. 실제 올해 월 평균 수출금액은 453억달러, 7월 평균 수출액은 461억달러로 시장이 우려하는 수준만큼 하락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이 무엇보다 우려하는 부분은 미중 무역갈등 격화와 이로 인해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불러올 불확실성이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뉴스 하나에도 국내 증시가 출렁이는 상황에서 섣부른 바닥 판단도 경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그나마 시장은 이달 말 열릴 예정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하 결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기준금리가 하락하면 가계신용 대출차입자의 가처분소득이 증가하며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금융시장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성장률 방어와 통화정책 공조가 필요한 시기다.

사진=박계현
사진=박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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