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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좋다더니…적자·반토막 실적에 고심하는 정유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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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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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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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GS칼·오일뱅크 반토막에 에쓰오일은 적자전환…불확실성 더 커져

정유공장 전경/사진=머니투데이DB
정유공장 전경/사진=머니투데이DB
2분기 실적회복 전망은 신기루였다. 정유 4사가 일제히 반토막난 성적표를 받았다. 업황은 어려운데 미중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만 확대된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응할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1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유업계 마진을 결정하는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이달 초 배럴당 5달러대로 떨어졌다. 2분기 평균 3.5달러로 부진하다 7월 들어 겨우 7달러대를 회복했지만 곧바로 다시 꺾인 셈이다.

정제마진은 정유사의 실적에 직결된다. 정제마진 부진은 정유업계에 이중고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미 2분기 전년 대비 반토막난 실적 성적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497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줄어든 금액이다. GS칼텍스는 1334억원을 벌었다. 지난해보다 77% 줄었다. 현대오일뱅크는 154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비 51% 줄어들었다.

에쓰오일(S-Oil)은 아예 적자로 돌아섰다. 905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유부문에서 1361억원의 영업손을 내면서 전체 적자를 막지 못했다.

정유사들의 당초 2분기 실적 회복을 전망했던 터라 악화된 성적표는 더 아쉽다. 글로벌 경기가 나빠질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원유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접어들고 정제 마진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 중국 업체들의 설비가 신규 가동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가로 정제마진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3분기 회복세도 점치기 어렵다는 뜻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다는 점도 악재다. 원달러환율은 지난 5일 3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200원 선을 돌파했다. 해외에서 달러로 원유를 사오는 정유사들은 손해가 커질 수밖에 없다.

한편 실적 부진을 반영하듯 대표적 고연봉업종인 정유사들의 상반기 연봉도 전년 대비 줄었다. 실적에 반영되는 성과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정유사들이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에쓰오일과 GS칼텍스 그리고 SK이노베이션의 정유자회사 SK에너지 등 3사의 상반기 1인당 급여는 평균 667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7% 줄어든 수준이다. 오일뱅크는 상반기 급여가 별 차이 없는 1인당 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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