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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일자리박람회 보류…연1800명 취업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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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박경담 기자
  • 2019.08.19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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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일본 총리 "한국 학생 곤란한 것 아닌가' 발언…고용부 K-Move센터 등 일본 취업준비생 지원제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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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9.8.15 /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일본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취업박람회 개최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하면서 일본 기업 입사를 준비해 온 취업준비생들이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정부는 취업박람회는 일본 기업 취업지원 사업 중 일부로서, 다른 지원 사업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1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다음 달 24일(서울), 26일(부산) 열릴 예정이었던 '글로벌 일자리대전(이하 일자리대전)'은 잠정 보류됐다.

고용부, 코트라,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일자리대전은 매년 상·하반기에 일본,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기업이 참여하는 취업박람회다. 일본 기업 참여 비율이 절반을 넘는다. 고용부는 최근 한-일 관계 악화를 고려해 일자리 대전을 새로 설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나서 일본 기업 취업을 독려하는 건 부담스럽다는 판단에서다.

(도쿄 AFP=뉴스1) 이원준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도 지요다구 닛폰부도칸에서 열린 태평양전쟁 종전 74주년 '전국전몰자추도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169; AFP=뉴스1  &lt;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gt;
(도쿄 AFP=뉴스1) 이원준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5일 도쿄도 지요다구 닛폰부도칸에서 열린 태평양전쟁 종전 74주년 '전국전몰자추도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자리대전 개최 보류를 두고 일본 기업 취업준비생 사이에선 "일본 취업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취업에 성공해도 비자 발급은 깐깐해질 것", "사정을 이해한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날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취업박람회를 취소하면 한국 학생이 곤란한 것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고용부는 일본 기업 중심의 취업박람회는 재검토하나 취업준비생 지원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해외 취업지원 사업은 △K-Move스쿨△공공알선(국내해외취업센터, 해외 K-Move센터) △민간알선 지원사업(취업박람회 등) △해외진출통합정보망 운영 등이 있다. 일본 기업 취업지원 사업도 이 틀 내에서 운영된다.

K-Move스쿨은 일본어·직무 교육과 취업알선을 지원한다. 단기(4개월), 장기(8~10개월), 트랙2(10개월 이상)로 구성됐다. 공공알선과 민간알선은 취업박람회처럼 1대1 상담과 면접을 주선한다. 해외 K-Move센터는 실제 해외 취업 후 겪는 어려움을 도와주는 곳이다. 해외진출통합정보망에선 기업 구인공고·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회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아베 신조 침략 만행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특수임무유공자회는 이날 아베 정권의 일방적인 무역 보복 조치는 현대판 임진왜란 같은 침략이라며 &quot;안중근 의사의 후예인 특수임무자들이 군국주의 부활을 노리는 세력에 맞서 제2의 독립운동에 돌입할 것&quot;이라고 밝혔다. 2019.8.17/뉴스1   &lt;저작권자 &#169;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gt;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회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아베 신조 침략 만행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특수임무유공자회는 이날 아베 정권의 일방적인 무역 보복 조치는 현대판 임진왜란 같은 침략이라며 "안중근 의사의 후예인 특수임무자들이 군국주의 부활을 노리는 세력에 맞서 제2의 독립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8.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은 2017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정부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가장 많은 고용이 성사된 국가다. 한국의 청년실업과 일본의 구직난이 맞물린 결과다. 지난해 해외진출통합정보망에 일본 기업 구직자로 등록한 사람은 4000명이다. 이 중 실제 일본 기업 입사자는 1828명이다. 2016년 1003명, 2017년 1427명에서 확대 추세다.

한국인 직원을 뽑고 싶은 일본 기업은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민간알선을 통해 채용하려면 초임 연봉이 최소 2400만원이어야 한다. 공공알선의 경우 초봉 조건은 1500만원 이상이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 취업지원 사업으로 일본 기업에서 일을 시작한 한국인의 평균 초봉은 2751만원이었다.

일본 기업이 가장 많이 찾는 수요는 IT(정보통신기술) 인재다. IT 인재는 일본어를 익혀야 하는 취업준비생이 많아 K-Move스쿨 과정 중 주로 장기나 트랙2 과정을 이수한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인을 채용하는 서비스업 기업도 다수다. 정부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한국인이 입사한 일본 기업은 닛산자동차, 소프트뱅크, JR(철도회사) 등 대중에게 익숙한 대기업도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일본은 취업비자 허가가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쉽고 지리적으로 가까워 취업을 원하는 청년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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