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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여명 사상 아프간 결혼식장 테러…IS "우리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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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지수 기자
  • 김주동 기자
  • 2019.08.1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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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수도 카불 결혼식장에서 63명 사망·182명 부상…탈레반, 테러 연관성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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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결혼식장 자살 폭탄 테러에 18일(이하 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IS가 텔레그램 등의 선전매체를 통해 이번 테러를 자신들이 예식장에 잠입해 폭탄을 터트려 발생한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날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40분쯤 카불 서부 두바이시티웨딩홀에서 벌어진 폭발로 최소 63명이 숨지고 182명이 다쳤다.

현장에는 결혼식 참석을 위해 어린 아이와 여성들을 포함해 1000명가량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결혼식은 시아파 무슬림 행사여서 수니파 무슬림 무장단체인 IS의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목격자를 인용해 사건 당시 시아파 무슬림의 결혼식 피로연이 진행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범인은 하객들 사이에서 폭탄을 터트린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은 목격자를 인용해 폭발 지점이 연주를 하던 사람들 부근이었다고 전했다. 한 부상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했다.

당초 테러 배후로 탈레반이 지목됐지만 탈레반은 이번 일에 자신들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18일 트위터를 통해 "비인간적인 공격을 강력히 비난한다"면서 "테러리스트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탈레반은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에 탈레반은 관련성을 부인했다. 다음 달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카불에서는 최근 탈레반에 의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해왔다. 지난 7일에는 경찰서를 타깃으로 한 자살폭탄 테러로 160여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지난달에도 국가안보국(NDS) 인근에서 테러를 자행해 14명이 죽고 18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IS는 한때 미군이 지원하는 시리아민주군(SDF)에 의해 세력이 위축됐다가 현재 시리아 북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세력을 재건하고 있다고 알려진다. 지난 4월 부활절에도 스리랑카에서 IS가 연쇄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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