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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모습. /사진=이기범 기자 |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8월과 같은 4단계로 유지된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한다.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76.89달러, 갤런당 183.07센트다.
이에 따라 이동 거리에 따라 국제선 항공권에 추가로 붙는 유류할증료는 다음달 발권하는 편도 기준 최고 4만9200원(6500~1만마일)이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멀리 가는 여행객이 더 많은 금액을 내는 '거리 비례 구간제' 방식이 적용된다. 대한항공 (20,750원 ▼50 -0.24%)의 경우 운항 거리 500마일 미만부터 1만 마일 이상까지 총 10개 구간으로 구분해 유류할증료를 다르게 부과한다.
다음달 적용 예정인 4단계에 해당하는 유류할증료는 최저 6000원(500마일 미만)부터 최고 4만9200원(6500~1만마일)이다.
5만400원(1만마일 이상)이 부과되는 10구간도 있지만 대한항공에는 이에 해당하는 1만마일 이상 노선이 없다. 이에 실제 부과되는 최대 액수는 9단계 4만9200원(미국 시카코, 캐나다 토론토 등)이다.
아시아나항공 (10,740원 ▲30 +0.28%)은 500마일 미만부터 5000마일 이상 등 총 9개 구간으로 나눠 7200원부터 최대 4만19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붙인다.
9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3300원에서 5500원으로 올라간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지난달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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