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학생 84명 '이러닝 앱' 개발 실력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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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e- ICON 세계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모습. (교육부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이진호 기자 = 국내외 중고생이 팀을 이뤄 교육용 앱 개발 실력을 겨룬다.

19일 교육부는 국내·외 고등학생들이 팀을 이뤄 교육용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제9회 이아이콘(e-ICON) 세계대회'를 오는 24일까지 부산 한화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1년 시작된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국내외 중고생이 함께 팀을 꾸려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하는 국제대회다. 지난해까지 25개국 745명의 학생이 총 135개의 앱을 개발했다.

이번 대회는 각국 정부의 추천을 받은 해외 12개국 고교생 42명과 교사 19명, 온라인을 통해 모집한 우리나라 고교생 42명과 교사 21명이 팀을 구성해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앱을 개발한다. 1개 팀은 국내 학생 2명과 해외 학생 2명, 지도교사 1~2명으로 구성된다.

참가자 외에도 부산대, 가천대, 단국대에 재학하는 학생 21명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대회 시작 전 온라인으로 콘텐츠 개발연수를 받고 기획안 작성 등 사전 협의를 마쳤다. 대회 기간 일주일간 합숙하며 앱 개발을 마무리하고 개발 배경과 구동방법 등을 시연한 홍보동영상도 만든다.

1등 팀에는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되며, 2등과 3등 팀에는 부산대 총장상(2팀), APEC국제교육협력원 이사장상(3팀)이 수여된다. 학생들이 개발한 앱은 앱스토어에 등록해 학교 현장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임창빈 교육부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이아이콘 세계대회는 우수학생들이 국경을 넘는 협업으로 미래 역량을 키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 참가국 확대와 내실 있는 운영으로 이러닝 분야 우수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싶어하는 세계수준의 대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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