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캐주얼해진 쥬시 꾸뛰르, 국내 론칭…22개 매장 연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쥬시 꾸뛰르 2019 F/W 컬렉션 '쥬시 세즈 릴렉스'/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통통 튀는 매력의 미국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쥬시 꾸뛰르'(Juicy Couture)가 새롭게 돌아온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11월 국내 독점 계약권을 확보한 '쥬시 꾸뛰르'의 단독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브랜드를 본격 론칭한다.

8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전국 주요 백화점에 22개 매장을 오픈하며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쥬시 꾸뛰르의 국내 론칭을 앞두고 1년여 간 브랜드의 콘셉트를 재정비했다.

쥬시 꾸뛰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지형/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100% 라이선스 제작을 위해 국내 디자이너 여성복 '쟈니헤잇재즈'(JONNY HATES JAZZ)의 최지형 디자이너를 한국 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발탁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최지형 디자이너는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쥬시 꾸뛰르의 정체성은 살리면서 좀 더 현대적이고 캐주얼한 느낌을 가미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스포티즘과 스트리트 감성을 더해 2030세대의 젊은 여성을 집중 공략한다.

최지형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닌 쥬시 꾸뛰르의 정통성은 이어가면서도 세련되고 트렌디한 감각을 더해 기존 세대는 물론 젊은 밀레니얼 세대까지 사로잡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쥬시 꾸뛰르는 한국 여성들의 건강하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 2019년 가을∙겨울 '쥬시 세즈 릴렉스'(JUICY SAYS RELAX) 컬렉션을 출시한다.

이번 컬렉션은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강조한 스트리트 캐주얼 룩의 '캐주얼 라인'과 활용도 높고 트렌디한 레깅스를 주로 선보이는 '애슬레저 라인'으로 구성됐다.

핑크, 오렌지, 블루 등의 밝고 긍정적인 색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활동성을 더한 레깅스와 화려한 메탈릭 소재를 포인트로 사용했다. 티셔츠 6만원대, 팬츠 10만원대, 재킷 20만원 등 합리적인 가격대로 책정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쥬시 꾸뛰르 컬렉션은 브랜드의 본거지인 미국으로 역수출된다. 국내에서 디자인된 100여 점의 제품들은 9월 초부터 브랜드 본사가 있는 뉴욕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새로운 모습의 쥬시 꾸뛰르는 이달부터 전국 백화점 매장을 통해 점진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온라인몰(S.I.Village)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