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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주가 살려라" 자사주 매입 나선 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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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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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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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국 LG전자 사장 등 자사주 연이어 매수…주가 방어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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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승현 디자인기자
LG그룹 임원들이 최근 연달아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LG전자 등 주요 상장사들의 주가가 최근 52주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부진에 빠지면서 주가 살리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지속 되는 실적 부진으로 증권사들이 줄줄이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어 당분간 주가 반등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LG전자 (65,600원 상승600 -0.9%)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일 박형세 LG전자 부사장이 LG전자 주식 999주를 취득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김상열 전무와 조택일 전무가 각각 790주, 900주를 장내매수했다.

지난 13일에는 홍순국 사장(소재·생산기술원장)이 약 1억3500만원 어치에 해당하는 2229주를 매입했고 박일평 사장 역시 1000주를 샀다. 나영배 부사장(1100주), 최고희 부사장(850주), 윤경석 전무(1670주), 남호준 전무(1040) 등도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했다.

LG디스플레이 (14,700원 상승250 -1.7%)의 김창동 전무는 지난 5일 회사 주식 3000주를 매입했고 윤수영 전무와 한승준 상무도 각각 1000주, 988주씩 사들였다.

LG화학 (327,500원 상승3000 0.9%)에서는 이달 김동명 전무와 황영신 상무가 각각 우선주 220주, 231주를 매입했다. 최승돈 전무와 윤명훈 전무는 각각 보통주 171주, 61주를 투자했다.

LG그룹 상장사 임원들이 연이어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최근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통상 증권업계에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한다. 회사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임원들이 주식을 샀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에 자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은 이달 나란히 52주 신저가(최근 1년 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하는 등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연초부터 주가가 상승했지만 지난 6월 8만2600원을 기록한 이후 떨어지기 시작해 지난 16일에는 5만85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현재는 이보다 소폭 오른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6일 1만245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현재 1만3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올해 고점이었던 2만2100원(4월11일)보다 약 40% 하락한 가격이다. LG화학도 지난 6일 30만1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찍었고 이후 강보합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자사주 매입에 따른 주가 방어 노력에도 증권업계에선 비관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MC사업부)의 고질적인 적자가 문제로 지적된다. 올해 상반기 MC사업부는 516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3154억원 적자였던 지난해 상반기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생활가전(H&A) 사업은 선전했으나 TV와 스마트폰의 저조한 판매가 발목을 잡았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0조544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7.3% 줄어든 1조5529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TV와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개선 가시성이 낮아지면서 투자심리는 당분간 위축될 것"이라며 "4분기 이후 TV와 스마트폰 실적의 신뢰성 회복이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8만9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내렸다.

LG디스플레이도 올해 상반기 50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3264억원 적자보다 손실이 확대됐다. 지난달 말에는 8134억원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하면서 주가 희석 우려가 나온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54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0% 감소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LCD(액정표시장치) 업황 부진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2만1000원으로 기존보다 16% 하향한다"며 "업황 부진이 현금창출 능력을 지속적으로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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