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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대사, 4대그룹에 한일 관계회복 요청..비공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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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대사, 4대그룹에 한일 관계회복 요청..비공개 회동

머니투데이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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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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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개 대기업 CEO 참석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사진=머니투데이 DB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20일 4대 그룹을 포함한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한·일 관계 회복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재계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회관에서 전경련 회원사가 중심이 된 20여개 대기업 CEO들과 조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해리스 대사가 지난달 중순 제주도에서 열린 '전경련 CEO 하계포럼'에 태풍 다나스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미국대사관측 요청으로 마련됐다. 해리스 대사는 당초 전경련 포럼 폐막 특별연설자로 나서 한미동맹 관련 강연을 할 예정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해리스 대사가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는 한·일 당사자간에 풀어야 하며 양국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며 "외교·안보적 한일 관계의 정상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리스 대사는 이 자리에서 국내 기업인들에게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기여해 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 대사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달 태풍 다나스로 인해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지만 다시 초대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오늘 만남을 통해 우리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경제적·인적 유대, 한미일 공조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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