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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2배 증액 '중간배당' 받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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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코노미스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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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8.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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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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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인 7~8월은 상장기업의 6월 중간(분기)배당이 지급되는 시기다. 올해 6월 중간(분기)배당을 지급하는 상장기업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통틀어 총 50곳이다. 지난해 6월 중간(분기)배당과 비교해 순증으로 4곳이 늘었다.

올해 첫 6월 중간배당을 지급하는 상장기업은 롯데지주, 현대모비스, 에코마케팅 등 총 8곳이다. 롯데그룹은 계열사인 롯데지주 (38,100원 상승300 0.8%)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면서 삼성, SK, 현대, 두산그룹 등과 더불어 중간(분기)배당을 하는 대기업집단에 포함됐다. 현대모비스 (249,000원 상승1000 0.4%)는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현대차에 이어 두 번째로 6월 중간배당을 하는 상장기업이 됐다.

올해 6월 중간배당금을 올린 상장기업은 하나금융지주, 두산밥캣, 씨엠에스에듀 등 총 7곳이다. 은행주 가운데 유일하게 6월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하나금융지주 (35,450원 상승350 -1.0%)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중간배당금을 주당 100원씩 증액했다. 올해 증가율은 25%다.

동양고속 (26,550원 상승50 -0.2%)도 2년 연속 중간배당금을 증액한 기업이 됐다. 동양고속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간배당금을 주당 200원씩 올렸다. 올해 중간배당금 증가율은 40%다.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밥캣 (35,950원 상승850 -2.3%)은 지난해 처음으로 주당 400원의 6월 중간배당을 실시했는데 올해엔 50% 증액해 주주 이익 환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까뮤이앤씨는 6월 중간배당금을 지난해 주당 5원에서 올해 10원으로 2배 증액했다. 지난해 중간배당금을 절반으로 깎았던 진양산업은 올해 100% 올려 원래 수준으로 복귀했다.

반면 S-Oil, 오렌지라이프 등 5개 상장사는 올해 6월 중간배당금을 축소했다. S-Oil (100,000원 상승1000 -1.0%)은 지난해 중간배당금을 50% 줄였는데 석유업종의 지속된 불황 탓에 올해엔 중간배당금을 작년보다 83%나 삭감했다. 이로써 S-Oil은 2년 연속으로 중간배당을 축소한 상장사가 됐다. 동종 업종에 속한 한국쉘석유가 올해 6월 중간배당을 아예 실시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S-Oil은 그나마 사정이 낫다고 할 수 있다.

이외 동남합성, 와이솔 등 4곳도 지난해 6월 중간배당을 실시했다가 올해엔 생략했고 지난 1월 신한금융지주에 인수된 오렌지라이프는 올해 중간배당을 전년에 비해 20% 삭감했다.

상장기업은 이익이 크게 줄어 단기간 회복이 어려울 정도가 되지 않는 이상 배당금을 섣불리 축소하려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기업은 정말 특별히 어려운 상황에 닥치지 않는 한 배당금을 일정하게 유지하려 한다. 재무학에서는 이를 ‘배당 안정화 정책’이라 부른다.

따라서 상장기업이 배당금을 증액하거나 축소하는 결정을 내리면 이는 외부에 특별한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예컨대 S-Oil이나 한국쉘석유와 같이 올해 중간배당금을 대폭 축소하거나 아예 생략한 결정은 부진한 업황이 단기간에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회사 경영진의 판단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재무학에서는 이를 배당신호(dividend signaling)라고 말한다.

우량주 가운데 높은 배당수익을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종목들도 6월 중간배당 시즌에 주목을 끈다. 예컨대 삼성전자 (47,550원 상승650 1.4%)의 1년 배당수익률(dividend yield)은 3.2%이고 두산은 5.2%에 달한다. POSCO도 3.2%다. 코스닥 종목인 씨엠에스에듀 (5,630원 상승10 -0.2%)는 1년 배당수익률이 무려 12%에 달한다. 배당수익률은 주식을 매입해 1년간 보유하면서 배당금을 수령할 경우의 기대수익률로 주가 변동을 제외하고 순수히 배당금만으로 얻는 수익을 말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거래되는 종목은 모두 합쳐서 2000개가 넘지만 6월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하는 상장기업은 50여 곳에 불과하다. 중간(분기)배당에 대한 투자 정보도 풍부하지 않다. 결과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노리는 장기 투자자층이 두텁지 못하다.

국내 증시에서 안정적인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하는 상장사가 많이 늘어야 단순히 주가차익만을 노리는 단기 투자 중심의 투자 환경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바라는 장기 투자로 투자자 저변이 확대될 수 있다. 그래야만 국내 증시도 더 활성화된다.

최고 2배 증액 '중간배당' 받으셨나요?

※ 이 기사는 빠르고 깊이있는 분석정보를 전하는 VIP 머니투데이(vip.mt.co.kr)에 2019년 8월 21일 (10:25)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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