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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서 삼성부품 뺄 듯…트럼프는 "애플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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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 이상배 특파원
  • VIEW 14,078
  • 2019.08.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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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용 OLED 패널, 中 BOE산 전환 추진"
아이폰, 2분기 4위로 밀리는 등 어려운 상황
트럼프는 또 "삼성은 관세 안내. 애플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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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의 식사 이후 양측이 가까워진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의 주요 부품을 중국산으로 바꾸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는다"면서 애플을 돕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월부터 관세 부과 예정인 중국산 중 아이폰 등에는 석달가량 유예기간을 줬는데, 추가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1일(이하 각 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애플이 아이폰의 핵심 부품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중국산으로 교체하기 위한 막바지 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이 거래를 추진하는 중국기업은 BOE(징둥팡과학기술그룹)이며, 현재 사용 중인 OLED 패널 대부분은 삼성 제품이다.

애플이 부품 제조사를 바꾸려는 이유는 비용 때문이다. OLED 패널은 아이폰 제조비용의 30%가량을 차지하는데, BOE산으로 바꾸면 조달비를 20% 정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아이폰이 이미 세계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자국 행정부의 중국산 관세 확대로 전망마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출하량 기준) 애플은 중국 화웨이뿐 아니라 오포에도 밀리며 4위(11%)를 차지했다. 애플 전체 매출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7년 만에 절반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12월15일로 유예되긴 했지만 중국에서 제조되는 아이폰에 10% 추가관세가 붙게 되면 미국 내 제품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 일부에서는 관세로 인해 미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연 600만~800만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도 한다.

애플의 부품 교체 추진 소식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쿡 CEO와 만난 이후 애플에 급격히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나와 눈길을 끈다.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한번 삼성과 비교하며 '애플 도우미'를 자처했다.

이날 미국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경쟁자인 삼성은 관세를 내지 않고 애플은 관세를 낸다는 게 문제"라며 "나는 쿡 애플 CEO를 단기적으로 도와줄 것이다. 애플이 위대한 미국기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단기'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보아 최근 내린 일부 중국산에 대한 관세 유예 조치를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다른 한시적 조치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16일 휴가 중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쿡 애플 CEO와 만나 저녁식사를 했다. 당시 쿡 CEO는 삼성과 달리 애플은 관세를 부담해야 해 미국 내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득력 있는 얘기라며 화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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