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프로야구·축구·농구 구단 굿즈로 활용되는 어린이용 모자 13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한 폼알데하이드, pH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폼알데하이드는 발암성이 확인된 유해물질이다. 산, 알칼리 정도를 나타내는 pH는 허용기준을 벗어날 경우 피부자극 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문제 있는 제품을 제작한 업체는 △씨앤드제이인터내셔널 △인터파크 △피엘스포츠 △에스아이엘 △제일에프앤에스로 조사됐다. 피엘스포츠는 2개 제품이 부적합했다. 기준치 이상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제품은 씨앤드제이인터내셔널이 제작한 SK와이번스 볼캡, 인터파크가 만든 키움히어로즈 볼캡 등이다. 제일에프앤에스가 제작한 삼성라이온즈 스냅백 등은 pH 안전기준을 벗어났다. 해당 업체는 문제가 된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리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업체에 자발적 시정을 권고하고 안전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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