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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e커머스 맞서 '신선식품' 사수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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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 2019.08.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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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식품 마저 e커머스에 넘겨줄수 없다 위기감 팽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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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유정수 디자인기자
대형마트가 오프라인 유통의 마지노선인 식품, 그 중에서도 신선식품 시장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화장품, 의류, 가전, 생활용품 등 비식품 소매유통을 점령한 e커머스가 올해 신선식품 시장 마저 집어삼킬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e커머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신선식품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대한민국 산지뚝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우수한 품질의 농·축·수산물을 생산하는 파트너를 전국에서 발굴하고, 브랜드화 하는 프로젝트다. 우선 과일 20품목, 채소 13품목, 수산 9품목, 축산 2품목 등 총 45개 품목을 선보이고 향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점포별로 로컬푸드를 제안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도 올 하반기 신선식품 이원화 전략을 강화한다. '100원 감자' 등 초저가 상품과 함께 올 상반기 선보인 '신비한 천도복숭아'와 '그린황도 복숭아' 등 프리미엄 상품을 확대한다. 이마트는 지난해 프리미엄 신선식품 브랜드 '저스트 프레시(Just Fresh)'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마트 바이어가 직접 산지와 생산자, 생육법 등을 따져 엄선한 상품만 판매한다.

대형마트들이 이렇듯 식품사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e커머스 공세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여줬던 식품 부문 매출이 최근 빠르게 뒷걸음질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2018년 1~12월 중 대형마트의 식품 관련 매출이 전년동월 대비 줄어든 건 모두 6개월이다. 2017년 3개월 뿐이었던 걸 감안하면 감소세가 확연히 두드러진다.

e커머스가 식품 마저 장악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관측이다. '쿠팡' 등 e커머스 업체들은 배송을 무기로 식품 매출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2015년 6조7000원이었던 e커머스 식품 매출은 지난해 13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올해 e커머스의 식품 매출은 16조9000억원으로 대형마트(16조4000억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선식품의 e커머스 구매 장벽이 사라지면서 '장보기 채널'의 대전환이 시작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식품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다른 상품 카테고리와 유사한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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