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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빵' '에누리닷컴' 대표, 이번엔 장난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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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 2019.08.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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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규어 중고거래 나선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 "아트토이 전시공간, 거래용 플랫폼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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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카우스(KAWS) 같은 스타작가가 나오지 말라는 법 있나요? 단순히 수집가에 그치지 않고 전시공간, 거래용 플랫폼을 지원해 국내 아트토이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싶습니다."

최근 기자와 만난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가 건넨 말이다. 그는 "사회의 문화적 수준이 높아질수록 전형적인 미술작품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창작품이 가치를 얻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1999년 향수 쇼핑몰로 온라인 상거래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이후 국내 1위 전자상거래플랫폼(유료회원 기준) '메이크샵'과 해외직구 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팟빵',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닷컴' 등도 코리아센터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다. 회사는 지난 6월 말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 승인을 받은 뒤 연내 상장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업차 일본을 자주 오가던 김 대표는 지난 2000년대 초반 우연히 메디콤토이와 일본의 70년된 가구회사 가리모쿠가 협업해서 만든 나무로 제작된 '베어브릭'을 접했다.

'베어브릭'은 일본 메디콤토이에서 생산하는 수집용 아트토이 시리즈로, 다양한 아티스트 및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매년 정기적으로 한정판 상품을 선보인다.

김 대표는 "다양한 원목 소재를 사용해 장인이 일일이 손으로 깎아 만든 '가리모쿠 베어브릭'을 보고는 '아트토이라는 분야가 이렇게 예술적, 사업적으로 발전해 나갈 여지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계속 관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베어브릭 수집을 이어오면서 개인의 관심사를 지난해부터 사업적으로도 확장해 나가기 시작했다. 서울 서교동 팟빵 사옥 1층에 261㎡ 규모의 아트토이 전시간과 콜렉터간의 작품 전시와 재판매, 구매가 가능한 부스를 마련했다.

김 대표는 "아트토이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선 환금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거래 시장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며 "온라인거래의 신뢰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포착해 판매자에게 매장의 일부 공간을 임대하는 방식의 '몰테일토이' 운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테스트마켓 정도 규모로 월 거래액은 300만~400만원 수준"이라며 "개인 간 거래를 수면 위로 끌어내면 아트토이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지난 2016년을 기점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피규어 컬렉터'들이 늘면서 서울옥션 등이 주관하는 피규어 경매시장도 열린다.

지난해 12월 경매에서 팝 아티스트 '카우스'(KAWS)의 아트토이 '파이널데이즈'는 4억8000만원에 팔렸다. 그러나 시장 규모가 확대된 데 비해 일반적인 유통망은 아직 해외 직구, 개인간 중고거래 등 한정된 수단에 그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중국 수집가층이 아트토이에 눈을 돌리면서 아트토이 작품 가격도 폭등하는 추세"라며 "팝아티스트의 오리지널 작품보다 아트토이라는 플랫폼과 협업한 작품의 가격이 더 높은 경우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작가들도 KAWS처럼 대중화 플랫폼을 고민해 봐야할 시기"라며 "재능있는 국내 작가들이 아트토이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을 차차 마련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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