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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아베, 지소미아 언급 대신 北 발사체에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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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 2019.08.2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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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북한 발사는 UN 안보리 결의 위반" VS 트럼프 대통령 "그는 핵실험 하지 않아…합의 위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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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 회담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누지 않은 것으로 일본 현지 보도됐다. 대신 지난 주말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인지를 두고서는 뚜렷한 입장차이를 보였다.

지난 25일 NHK는 이날(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 기간 중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지소미아의 파기를 통보한 것과 관련된 (미일 정상간) 구체적인 (의견) 교환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G7 정상회의는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개최됐다.

우리 외교부는 지난 23일 지소미아 종료 의사를 일본 정부에 공식 통보해 미일 정상회담 기간 중 이 문제에 대해 논의가 있을지에 대해 주목됐다.

앞서 아베 총리는 프랑스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소미아 파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국에) 국가간 약속을 지키도록 요구하고 싶다"며 "일본은 미국과 연계해 지역 평화 및 안정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의 질문은 주말 동안 있었던 북한 발사체 발사에 집중됐다. 북한이 대한민국의 지소미아 파기 결정 통보 이틑날인 지난 24일, 두 발의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쏘아 올린 것 등을 두고 미일 정상은 이견을 보였다.

전일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의 북안의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대립'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지난 일요일 북한의 잇단 단거리 미사일 발사의 심각성에 대해 이견을 보였다"며 "반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공감대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우리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며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UN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고 최근 북한으로부터 또 다른 발사를 경험했다는 것은 굉장히 유감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며 "그는 단거리 혹은 표준에 가까운 미사일을 훨씬 더 많이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미사일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해 김 위원장을 옹호하는 듯한 언급을 했다.

또 백악관이 밝힌 트럼프 대통령 발언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로부터 '북한이 더 많은 실험을 진행중인데 대해 우려하는가'란 질문을 받고 "나는 그것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면서도 "다시 말하지만 그는 합의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로부터 지난 주 아주 좋은 편지를 받았다"며 "김 위원장은 소위 말하는 '전쟁 게임(War games)'에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전쟁 게임이란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이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내 모든 사람들에게 '그것(한미훈련)들을 하고 싶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므로 간섭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은 완전히 돈 낭비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북한 측과 만남에 대해 진행중인 사항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아마도 하나 갖고 있을 것이다(Probably have one)"라며 그 이상의 구체적은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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