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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코스피 1870~2000, 연중 1800선 위협받을 수도- 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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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국상 기자
  • 2019.08.2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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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9월 코스피가 1870에서 2000 사이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12개월 향후 이익 전망치 기준 PER(주가이익비율)을 9.9배~10.6배를 적용한 숫자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위험자산이 가격조정 국면에 들어갔고 당분간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무역분쟁이 격화될 경우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펀더멘털의 하방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이 팀장은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하고 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원인이 있다. 경제, 기업실적, 밸류에이션 이슈가 해결되기 전까지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또 "문제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시 한국 경제.금융시장의 취약함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8월말 신흥국 지수 내 한국비중 축소 이벤트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달러강세.원화약세 압력기 커질 경우 코스피의 추가적 레벨다운이 불가피하다"며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하기보다 1900선을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아울러 그는 현재의 장.단기 금리 역전이 과거와 다른 만큼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과거 장단기 금리역전 이후 글로벌 증시강세가 지속된 것은 경기확장.과열 국면에서 금리역전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현재의 장단기 금리역전 원인은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데 있다. 글로벌 증시의 추가 상승보다 경기불안으로 인한 하락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9월 1일 대중국 4차 관세부과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미국 연준 위원들 사이에도 스탠스가 엇갈리는 가운데 시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 갭이 크다. 9월 발표될 글로벌 경기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 5월 이후 글로벌 무역분쟁 격화로 인한 부정적 영향 유입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 상장사의 이익창출능력 약화도 우려스럽다는 지적이다. 이 팀장은 "코스피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에서 기술적 반등이 전개될 수 있지만 절대적 신뢰는 경계한다"며 "한국경제와 기업의 수익성 회복을 장담할 수 없고 이에 대한 눈높이가 현재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문제는 ROE(자기자본이익률)인데 현재 12개월 선행 ROE는 2018년 10월, 2019년 1월보다 낮은 7.55%로 대내외 경기불안과 한국 수출, IT.반도체 산업 부진 장기화는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을 키우는 변수"라며 "ROE 추가하락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또 "현재 예상보다 기업 수익성이 추가로 악화(작년말 ROE 9.8%→현재 ROE 7.5%)되고 원화약세 폭이 커지면 코스피의 최저점은 더 낮아질 것"이라며 "ROE가 7.4% 밑으로 내려앉고 원달러 환율이 1250원선마저 넘어서면 코스피가 1800선도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포트폴리오 무게중심을 배당주, 저변동성 스타일로 이동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수출주, 경기민감주 비중 축소를 제안한다"며 "하반기 하락변동성 확대가 이미 시작됐다고 판단한다. 3분기 중 달러강세 속도가 빨라지면 코스피는 물론 글로벌 증시에 하락압력이 가중될 것이다. 9월에도 포트폴리오 안정성 강화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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