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중국 상하이 중심에 '수소 비전관' 열어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현대차그룹, 중국 최초 수소 비전관 개관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처음으로 미래 수소 사회를 체험할 수 있는 수소 비전관을 열었다.

현대자동차 (249,500원 ▲4,500 +1.84%)그룹은 중국 상하이 쓰지광장에 수소전기차 기술과 친환경 수소 에너지가 만들어 갈 미래 수소 사회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수소 비전관인 '현대 하이드로젠 월드'(Hyundai Hydrogen World)를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 행사에는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과 티나 마리아 유엔개발계획(UNDP) 중국 부대표, 장퉁 중국 동제대학 연료전지자동차 기술 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에서 최초로 마련된 수소 비전관 오픈이 그동안 축적해온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관련 기술력과 미래 수소 사회에 대한 비전을 중국 시장에 전달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 비전관이 위치한 상하이 쓰지광장은 상하이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난징동루 보행거리에 위치했다. 1일 평균 유동 인구가 50만 명에 달할 정도로 사람들이 붐비는 상하이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현대차그룹은 전시관을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약 2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현대차그룹이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 개발 정책에 적극 호응하고, 보다 많은 중국 대중에게 수소전기차 관련 지식을 보급할 계획"이라며 "수소 비전관을 통해 그동안 현대차그룹이 축적해온 기술력과 미래 수소 사회에 대한 비전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406㎡ 규모로 조성된 수소 비전관은 △넥쏘 공기 정화 시연존 △수소 미래 사회 체험존 △수소전기차 절개차 전시존 △미래 모빌리티 체험존 △차이나 보이스&앤서 존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수소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